베트남, 2024년 디지털전환지수 8.6% 상승

베트남 과학기술부(MST)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지수(DTI)는 0.7955로, 2023년의 0.7326에 비해 8.6% 상승했다.

베트남의 2024년 디지털 전환 지수 8.6% 상승 (사진: VNA)
베트남의 2024년 디지털 전환 지수 8.6% 상승 (사진: VNA)

베트남은 2024년 유엔 전자정부 발전지수(E-Government Development Index)에서 15계단 상승해 193개국 중 71위를 차지하며 디지털 정부 구축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

과학기술부(MST)는 21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5년 국가 디지털 전환의 날 기념식에서 DTI 2024 결과를 발표했다.

성 단위에서 DTI 평균 점수는 0.6961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디지털 정부(0.7582, 4.7% 상승), 디지털 경제(0.7723, 13.3% 상승), 디지털 사회(0.7692, 13.4% 상승) 등 세 가지 핵심 축 모두에서 개선이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방 정부가 행정과 사회경제 발전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각 분야의 디지털화 속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DTI 순위에서는 하노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후에, 하이퐁, 호찌민시, 타인호아가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까오방, 꽝찌, 흥옌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국가 단위에서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조직 개편으로 인해 일부 부처가 완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해 2024년에는 부처별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다.

과학기술부는 새로운 정부 결의와 국제 평가 기준에 부합하도록 DTI 평가 체계를 개정 중이다. 올해 4분기 발표 예정인 개정 평가 체계는 단순한 이행 현황이 아닌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성과를 더 잘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데이트된 DTI는 행정구역 통합 이후 34개 성과 부처를 대상으로 2025년 평가에 적용되며, 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0년 도입된 DTI는 디지털 정부(400점), 디지털 경제(300점), 디지털 사회(300점) 등 세 가지 축 아래 12개 지표를 통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부처, 성 단위로 측정한다. 데이터는 dti.gov.vn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집·평가되며, 자동 측정과 검증된 통계 보고서를 결합해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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