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기준, 태풍의 중심은 북위 18.3도, 동경 115.9도 부근, 즉 황사 특별구 동북동쪽 약 460km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풍속은 9~10등급(시속 75~100km), 순간 최대 풍속은 12등급에 달하고 있다.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이 태풍은 21일부터 찬 공기와 상호작용하면서 11등급(순간 최대 13등급)까지 세력이 강화되고, 진로와 강도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22일부터 26일까지 중부 지역, 특히 하띤에서 꽝응아이에 이르는 지역에는 광범위하고 장기간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900mm를 넘을 것으로 보여, 산사태, 급류, 심각한 홍수 위험이 매우 높다.
총리는 이번 태풍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장기간의 집중호우와 급류, 심각한 산사태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국방부, 공안부, 농업환경부, 건설부, 산업무역부와 하띤에서 닥락에 이르는 연안 각 지방에 최고 수준의 대비와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당국은 최악의 상황까지도 예측해 주민 안전을 보장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지방은 해상에 있는 모든 선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 해역을 신속히 벗어나도록 안내하며, 산사태, 급류, 심각한 침수 위험 지역의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도록 지시받았다.
댐과 저수지의 안전 확보, 수력발전 및 관개 시스템의 수위 조절, 하류 지역 주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도 요구됐다.
총리는 농업 생산과 양식업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민들에게 조기 수확과 자산 보호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각 부처와 지방정부는 고립 위험 지역에 필수 물자와 장비를 비축해 신속한 구조·구호 활동이 이뤄지도록 해야 하며, 태풍 이동 경로와 안전 수칙에 대한 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전달하라고 정부 수반은 주문했다.
농업환경부는 기상예보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고, 저수지 및 관개 시스템 보호, 다목적 저수지의 안전한 운영을 총괄할 책임이 있다. 건설부와 산업무역부는 인프라, 건설 현장, 수력발전소, 산업시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며, 국방부와 공안부는 대피 및 긴급 대응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국가민방위위원회 사무국은 전국적인 대응을 조율하고, 베트남 텔레비전, 베트남의 소리, 베트남통신사는 신속한 정보 제공과 국민 안내에 나선다.
쩐 홍 하 부총리가 이행 상황을 총괄하며, 정부 사무국은 이행 현황을 모니터링해 총리에게 신속히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