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엉 주석은 쩐 탄 먼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라슬로 국회의장과 헝가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이 수교 75주년(1950–2025)을 기념하는 시점에 이루어져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헝가리 대통령의 베트남 공식 방문에 이어 이뤄진 것으로, 양국 간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며, 특히 의회 간 협력을 중심으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석은 베트남의 과거 민족 해방 투쟁과 현재 국가 발전 과정에서 헝가리가 보내준 소중한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베트남은 항상 헝가리와의 협력을 소중히 여기며, 헝가리를 중부 및 동유럽에서 베트남의 첫 번째 포괄적 동반자이자 주요 협력국으로서 관계를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슬로 국회의장은 10년 만에 다시 베트남을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술리옥 터머시 대통령과 헝가리 지도자들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베트남 지도부와 국민의 따뜻하고 존경 어린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양측은 2018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가 특히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며 만족을 표했다. 다양한 고위급 상호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무역 협력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0~2024년 양국 교역액은 연평균 약 10억 달러에 달했다. 국방·안보, 교육·훈련, 문화, 환경보호 분야의 협력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끄엉 주석은 양국 국회의장 간 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양국 의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양국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우호적 법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양국의 이익을 증진하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협력·발전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양국 협력을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 주석은 모든 수준에서의 교류 확대를 통한 정치적 신뢰 강화, 경제·무역·투자·국방·안보·과학기술·교육·문화·관광 분야 협력 확대, 국민 간 교류 증진을 통한 상호 이해 심화, 상호 보완 가능한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확대 등을 제안했다.
라슬로 국회의장은 이러한 제안에 동의하며, 양국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 고위급 합의를 이행하고, 양국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 교역액을 20억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헝가리 국회가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을 비준하지 않은 EU 회원국의 비준을 적극 추진하고, 베트남 수산물 수출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IUU 어업 ‘옐로카드’ 해제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라슬로 의장은 헝가리 내 베트남 공동체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통합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유엔과 아세안-EU 틀 등 다자 포럼에서의 협력과 상호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각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전략 경쟁과 분열이 심화되는 현 시점에서, 라슬로 의장은 평화·안정·협력·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및 국제 현안에서 다자 협력과 건설적 관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술리옥 터머시 대통령의 초청을 전하며, 끄엉 주석이 헝가리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석은 기쁘게 이를 수락하며, 외교 채널을 통해 방문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