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무역부(MoIT)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의 우호와 협력은 모든 분야에서 강화되고 있다. 특히 경제, 무역,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은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어 양국 관계를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양국 간 총 교역액은 약 102억 달러로, 2023년 대비 3% 증가했다. 2025년 1~8월에는 이미 80억 달러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부 바 푸 산업무역부 무역진흥국장은 베트남이 캄보디아 내 상위 5대 외국인 투자국 중 하나로, 210개 이상의 유효 프로젝트에 29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투자는 주로 농업, 에너지, 건축자재, 국경 무역, 물류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 항만, 국경 경제구역의 업그레이드가 캄보디아 및 기타 아세안 시장과의 무역 연계를 촉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 국장은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 상호 발전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비전, 점점 더 우호적인 무역·투자 환경, 양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경제 협력은 앞으로도 양국 간 포괄적 관계의 밝은 지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양국 산업무역부는 프놈펜에서의 베트남 상품 박람회,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국경 무역·투자 포럼 등 다양한 무역·투자 진흥 프로그램을 긴밀히 협력해 개최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무역 흐름을 증가시키며, 기업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지역 및 글로벌 통합 추세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생산 및 비즈니스 연계를 촉진했다.
티드 리티폴 캄보디아 상무차관은 양국 간 굳건한 우정을 강조하며, 무역 및 투자 협력 강화가 양국의 경제 성장과 국민 생활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기업들이 자동차 제조, 현대 농업, 식품 가공, 전자, 디지털 기술, 핀테크, 관광, 교육, 교통, 물류, 창의 산업 등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캄보디아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디지털 전환, 녹색 개발, 지역 가치사슬 통합 등 글로벌 변화 속에서 베트남-캄보디아 경제 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논의했다. 이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 전통적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무역 진흥의 강력한 개혁을 통해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국 기업계는 관리 당국이 제도 개선, 절차 간소화, 투자 환경 개선, 국경 관문 및 무역 관리 협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국경 지역 지도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안장, 떠이닌, 롱안 등 베트남-캄보디아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의 국경 교통 및 물류 인프라의 조화로운 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산업무역부는 캄보디아 상무부 및 남부 지방과 협력해 2025~2027년 공동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에 시장 정보, 무역 역량 강화, 전자상거래 및 물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례 베트남-캄보디아 무역 진흥 프로그램, 무역주간, 박람회, 비즈니스 포럼을 프놈펜, 안장, 호찌민시에서 개최해 200억 달러 교역 목표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