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풍 피해' 베트남에 300만 호주달러 지원

호주 정부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태풍 부알로이와 마트모로 인해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에 광범위한 피해와 홍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베트남에 최대 300만 호주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동 언론 발표문 스크린샷 (사진: foreignminister.gov.au)
공동 언론 발표문 스크린샷 (사진: foreignminister.gov.au)

호주 외교부 페니 웡 장관과 국제개발부 앤 알리 장관은 이날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베트남 국민들과 함께 한다”며 인도적 지원 방침을 공개했다.

호주의 이번 지원에는 주방용품 키트, 위생용품 키트, 임시주거용 공구 키트 등 긴급 구호 물품이 포함된다. 또한 호주 정부는 '호주의 인도적 파트너십(Australian Humanitarian Partnership)'을 동원해 호주 비정부기구들이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유엔 기구를 통한 지원도 포함한다.

보도자료는 페니 웡 외교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로서 호주는 베트남이 어려움에 처한 이 시기에 함께할 것"이라며 "호주는 베트남과 함께 즉각적인 구호 활동과 재난 회복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앤 알리 장관은 “최근 휩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과 지역사회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호주와 베트남은 협력하여 가족과 여성, 아동, 장애인을 포함한 가장 취약한 계층이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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