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 리더십
베트남 항공 산업이 기술 발전을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 공항공사(ACV)는 VNeID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페이퍼리스 공항’ 이니셔티브를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2025년 12월부터 ACV가 관리하는 모든 공항의 승객들은 기존의 신분증 대신 VNeID를 통해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
팜 꽝 히에우(Pham Quang Hieu) 베트남 공항공사 기술·환경·공학부 부국장에 따르면, 이 이니셔티브는 베트남을 싱가포르, 한국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마트 항공 시스템 구축의 선두에 세울 것이며, 승객들은 원활한 여행 경험을 누리고, 체크인 시간이 단축되며, 정확성과 항공 보안이 모두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딘 반 뚜언(Dinh Van Tuan)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비슷한 비전을 공유하며 항공사가 항공권 구매, 온라인 체크인, 사후 서비스까지 전 비행 운영을 완전히 디지털화했다고 언급했다. 유럽과 미국을 잇는 장거리 노선에는 대형 항공기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도입되어 승객들이 비행 내내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상 및 기술적 위험 예측에 도입해 안전 기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항공권 구매, 온라인 체크인, 사후 서비스까지 비행 운영 전반을 완전히 디지털화했다. 유럽과 미국을 잇는 장거리 노선에는 대형 항공기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도입되어 승객들이 비행 내내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상 및 기술적 위험 예측에 도입해 안전 기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딘 반 뚜언, 베트남항공 부사장
이와 같은 혁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호아팟 그룹(Hoa Phat Group)은 꽝응아이성 둥꽈트 경제구역에 연간 70만 톤 규모의 고품질 철강(레일 및 특수형강) 생산 라인에 14조 동을 투자했다. 이 시설은 특히 남북 고속철도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7년 완공되어 첫 철강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에서 사용되는 철도용 강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호아팟의 투자는 민간기업의 장기적 비전을 보여주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쩐 딘 롱(Tran Dinh Long) 호아팟 그룹 이사회 의장은 올해 5월 4일자 정치국 결의 제68-NQ/TW의 민간경제 발전 조기 이행을 촉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정부가 기업의 건의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관세 인상(25%→50%) 결정에 유연하게 대응해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회사는 국가가 인프라 및 사회주택 등 투자사업에서 국내 제품 사용을 우선시하고, 투명한 조달 및 입찰 메커니즘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을 건의했다. 이는 베트남 기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인은 베트남산 제품을 우선한다’는 정책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기업가의 역할 평가
오늘날 기업 부문은 경제의 주요 동력으로 부상해 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수백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Viettel, 빈그룹(Vingroup), 호아팟, TH그룹 등 대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공급망을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가 커뮤니티는 점점 더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강한 창업 정신이 확산되어 베트남이 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기업과 기업가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지 못하게 하는 한계도 여전히 존재한다. 베트남 중소기업협회 또 호아이 남(To Hoai Nam) 상임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베트남 기업의 97%가 소규모 또는 영세 규모로, 경쟁력, 운영 효율성, 경영 역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기업들이 자원을 최적화하지 못하고 여전히 ‘단기적 경영 마인드’에 머물러 있어 장기적 전략 비전이 부족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 혁신, 기술,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가 제한적이어서 노동생산성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가들은 여전히 낮은 기업 윤리, 취약한 기업 문화, 미흡한 법 준수 및 사회적 책임 의식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는 법을 위반해 기업 커뮤니티와 국가 경제의 신뢰를 훼손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대의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당과 국가는 일련의 핵심 결의안을 발표해 기업 커뮤니티 성장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그 중 2023년 10월 10일자 정치국 결의 제41-NQ/TW는 새로운 시대 기업가의 역할 제고를 강조하며, 충분한 수와 높은 질, 강한 윤리, 기업 문화, 애국심, 사회적 책임을 갖춘 기업가 계층의 육성이 중심적이고 지속적인 과제임을 명시했다.
2023년 10월 10일자 정치국 결의 제41-NQ/TW는 새로운 시대 기업가의 역할 제고를 강조하며, 충분한 수와 높은 질, 강한 윤리, 기업 문화, 애국심, 사회적 책임을 갖춘 기업가 계층의 육성이 중심적이고 지속적인 과제임을 명시했다.
이와 유사하게, 정부의 결의 제68/NQ-CP는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정책, 인력 양성, 혁신 인센티브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앞서 언급한 결의들을 신속히 실천에 옮겨 기업과 기업가가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 각 부처, 지방 당국은 기업과 기업가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정책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또한, 전략산업, 첨단기술,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에서 국내 대기업이 가치사슬을 주도하는 강력한 경제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지원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가의 지원과 더불어, 기업가 스스로도 자신들의 역할을 ‘비즈니스의 선장’에 그치지 않고 국가에 기여하는 사명을 가진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 선도적 정신, 창의성, 야망을 바탕으로 모든 기업가가 자신의 경력을 국가 발전 여정의 일부로 여기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할 때, 베트남은 새로운 시대에 더 깊은 통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