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V는 지난달 29일 기준 신용 공급이 작년말 대비 13.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용은 생산 및 사업 부문과 우선 분야에 집중적으로 공급됐으며, 전체 대출의 약 78%가 생산 및 사업 부문에 배분됐다.
팜탄하 SBV부총재는 올해 초부터 전 세계 경제 및 정치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전쟁 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 지정학적 갈등, 원자재 가격 파동, 그리고 완화되고는 있지만 재발 위험이 남아 있는 인플레이션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요인들은 글로벌 금융 및 통화 시장에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통화정책, 환율, 금리 관리뿐만 아니라 2025년 8% 이상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도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팜탄하 부총재는 “통화정책 관리에서 거둔 성과가 GDP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설정된 목표에 맞춰 잘 통제되고 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3.19%로 전체 인플레이션보다 낮아, 글로벌 및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불안정 속에서도 거시경제 안정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환율을 유연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다른 통화정책 수단과도 조율해 원활하게 운영됐다고 말했다.
경제부문 신용국 하투장 국장은 "신용은 생산 및 사업 부문과 우선 분야에 집중적으로 공급됐다"며 농업이 22.76%, 중소기업 19.04%, 그리고 지원산업과 첨단기술기업이 각각 23.14%, 25.02%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팜탄하 부총재는 연말까지 SBV가 통화정책을 선제적이고 유연하며 효과적으로, 그리고 조화롭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정정책 등과 긴밀히 연계해 경제성장 우선, 거시경제 안정 유지, 인플레이션 통제에 주력할 방침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