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국, 실종군인 정보 공유·사이버 보안 등 협력 확대 합의

미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상임위원 응우옌 쯔엉 탕 국방부 차관이 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차관보와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를 개최했다.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에 참석한 양국 대표단. (사진: KIỀU TRINH)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에 참석한 양국 대표단. (사진: KIỀU TRINH)

탕 차관은 대화에서 최근 "평화, 협력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베트남-미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점차 실질적이고 심도 있게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국방 협력 역시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는 대표단 교류, 고위급 등 대화 및 협의 메커니즘 유지, 전쟁 피해 복구, 전쟁 중 전사·실종된 베트남군 및 미군 정보 확인, 국방 산업, 각 군·병과 간 협력, 군의, 사이버안보, 인도적 지원/재난 구호, 국경 관리 및 보호, 출입국 통제, 초국경·국경 간 범죄 대응, 유엔 평화유지 활동, 국제 및 지역 다자 포럼, 특히 ADMM+에서의 상호 협의 및 지지 등이 포함된다.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 모습. (사진: KIỀU TRINH)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 모습. (사진: KIỀU TRINH)

전쟁 피해 복구 협력은 양국 고위 지도부가 굳게 약속하고 우선순위로 삼는 관계의 핵심 분야로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9월 23일 하노이에서 체결된 비엔호아 공항 지역 다이옥신 오염 처리 제한 범위 사업 및 다이옥신 피해가 심각한 지방 장애인 삶의 질 개선 지원 사업 협정은 미국 측이 다이옥신 피해 지역 장애인 지원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비엔호아 공항 다이옥신 오염 처리 사업에 1억 3천만 달러 추가 지원 약속을 이행하면서 2031년 이전 사업 완료 및 지역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탕 차관은 미 국방부의 효과적인 지원과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는 베트남 전쟁 피해 복구 협력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노 미 국방차관보는 전쟁 피해 복구 협력과 관련해 40여 년간 전쟁 중 실종된 미군(MIA) 수색을 위한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양측의 선의와 긴밀한 협력은 이 분야 발전의 견고한 토대이자 모범이 됐다며 "과거를 뒤로하고 평화·협력·발전의 미래를 여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측은 이미 합의된 협력 내용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위급 등 각급 대표단 교류, 대화·협의 메커니즘, 전쟁 피해 복구, 교육·훈련 협력, 유엔 평화유지, 각 군·병과 간 협력, 구조·구난, 사이버 안보, 국방 산업, 군의, 인도적 지원/재난 구호, 국방·안보 다자 협력 메커니즘 및 포럼에서의 지속적 협의·상호 지원 등이 있다.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에서 양국 대표가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KIỀU TRINH)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에서 양국 대표가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KIỀU TRINH)

탕 차관은 미국이 베트남의 전후 지뢰·화학무기 피해 복구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해주길 바라며, 베트남 국가 지뢰행동센터(VNMAC)가 꽝응아이성 일부 지역에서 국제지뢰행동표준(IMAS)에 따라 오염 토지 정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는 2045년까지 베트남 내 모든 지뢰·불발탄 오염 토지 정화라는 국가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엔호아 공항 다이옥신 오염 처리 및 다이옥신 피해 지방 장애인 삶의 질 개선 사업 관련 협정의 효과적 이행, 전쟁 중 전사·실종된 베트남군 관련 정보·자료·유품 공유, 전쟁 유해 DNA 감정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500일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캠페인'의 신속한 진행에 기여해줄 것을 희망했다. 베트남은 전쟁 중 실종된 미군(MIA) 수색 활동에 계속해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존 노 차관보는 국방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미국이 베트남과의 평화적이고 건설적인 협력 증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희망을 재확인했다.

특히 전쟁 피해 복구 협력과 관련해 양측이 정보 공유와 연계 강화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며, 자료 공유, 공동 연구, 기술 응용 촉진이 앞으로도 양국의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에서 양측은 세계 및 지역 정세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화 종료 후, 양국 대표는 제14차 베트남-미국 국방정책대화 합의문에 서명했다.

같은 날, 탕 차관은 팀 리저 전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의 보좌관과 면담을 가졌다.

탕 차관은 팀 리저 보좌관과 패트릭 리히 전 상원의원이 베트남에 보여준 깊은 관심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판 반 장 부총리 겸 국방장관(대장)의 안부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심화에 기여할 협력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지지·촉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 쯔엉 탕 상장이 팀 리저 보좌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KIỀU TRINH)
응우옌 쯔엉 탕 상장이 팀 리저 보좌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KIỀU TRINH)

탕 상장은 전쟁 피해 복구가 베트남 국가, 정부, 군대, 국민 모두가 매우 중시하는 분야임을 강조하며, 양국의 효과적인 협력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신뢰를 강화하며 미래 협력의 문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팀 리저 보좌관은 베트남이 지역 및 세계 평화·안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전쟁 피해 복구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베트남과 미국이 과거의 유산을 함께 해결하는 방식이 국제관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이견 해소, 협력을 통한 유산 처리, 미래를 향한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전쟁 피해 복구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가 되어 양국이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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