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미국, 인신매매방지 노력에 '객관적 평가'" 환영

베트남은 최근 인신매매 근절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과 관련해 미국이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을 환영한다고 팜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팜 투 항 외교부 대변인. (사진: VNA)
팜 투 항 외교부 대변인. (사진: VNA)

항 대변인은 지난 9일 공개된 미 국무부의 2026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 포함된 베트남 관련 내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베트남은 2026~2030년 기간 및 2035년까지의 비전 인신매매 방지 및 통제 프로그램을 채택·시행하는 등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인신매매 방지 및 근절법의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시행과 더불어, 인신매매 사건에 대한 수사·기소·재판이 강화됐으며, 피해자 식별 및 지원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 대변인은 “특히 온라인 사기 조직과 연계된 복잡한 인신매매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베트남이 2026~2035년 안전하고 질서 있으며 정기적인 이주를 위한 이주글로벌콤팩트(GCM) 이행 계획도 발표했다며 이 계획은 새로운 이주 문제에 대응하고, 국제 이주와 연계된 인신매매 위험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앞으로도 미국을 포함한 각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교류와 대화를 확대해 인신매매 근절 노력과 성과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베트남-미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유조선 피격설 부인

항 대변인은 최근 피격설이 나돌던 유조선 NV 선샤인(NV Sunshine) 관련 최신 동향을 전하며, 선주인 녓비엣운송주식회사가 10일 오전 해당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고 공식 확인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NV 선샤인은 공격을 받지 않았으며, 현재도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라며, 회사 측이 선박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 실제 운항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현지 당국과 계속 협력해 해당 선박과 이 지역을 통과하는 베트남 선원들의 최대한의 안전과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베트남 국민 안전 확인"

중동 지역 정세와 관련해 대변인은 2026년 10월 13일 베트남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내 민간 인프라에 대한 최근 공격에 대한 입장과 대응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관은 현지 당국 및 베트남 교민 대표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이 피해를 입거나 위험에 처할 경우 신속히 보호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항 대변인은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11일, 현지 베트남 국민들에게 현지 당국과 주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대사관의 지침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특히 공격 위험이 있는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대규모 인원 집합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계획 중인 국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했다. 현지에 체류 중인 베트남 국민들은 베트남 대사관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해야 한다.

국민 보호와 관련한 지원이나 정보가 필요할 경우, 전용 국민보호 핫라인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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