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흥 총리에 대한 공식 환영식에 이어 진행된 회담에서 베트남 정부 수반으로서 첫 공식 방문을 한 흥 총리를 따뜻하게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관계 증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훈 마넷 총리는 과거 캄보디아가 독립과 해방, 그리고 집단학살 정권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에서 베트남이 보여준 막대한 지원과 시의적절한 도움, 그리고 현재 국가 건설과 발전에 대한 지원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이어 베트남의 성과, 특히 행정 체계의 효율화와 빠르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촉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이 2030년과 2045년을 목표로 한 전략적 발전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냈다.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 정부와 국민이 항상 베트남과 협력하여 선린우호, 전통적 우정, 포괄적 협력, 장기적 지속가능성의 관계를 보존·발전시켜 양국의 평화, 안정, 번영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흥 총리는 아름다운 캄보디아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프춤 벤(Pchum Ben) 축제를 맞아 캄보디아 지도자들과 국민들에게 인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그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의 통치와 상원, 국회, 훈 마넷 총리가 이끄는 정부의 지도 아래 캄보디아가 앞으로도 중요한 성과를 거두고, 오각전략(Pentagonal Strategy) 1단계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번영하는 국가를 건설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과 캄보디아 간의 우호적 이웃 관계가 양국 국민 여러 세대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길러져 왔다며 이러한 유대가 양국 모두에게 소중한 자산이자,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그는 베트남이 항상 캄보디아와의 관계를 중시하며, 양국 국민 간의 연대와 긴밀한 유대의 전통을 보전·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국 총리는 최근 몇 년간 베트남-캄보디아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정치적 유대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정기적인 고위급 방문과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도 증진되고 있다.
특히 국방 및 안보 협력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남아 있으며, 경제, 무역, 투자, 교육 및 훈련 협력, 그리고 인적 교류 역시 큰 관심을 받고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광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양국은 관광 연계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체결된 합의의 효과적 이행과 기존 양자 협력 메커니즘의 역할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실질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두 총리는 각국의 안보, 공공질서, 사회 안전 유지에 있어 협력과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어느 나라도 상대국의 안보와 이익을 해치거나 반대하는 세력이 자국 영토를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국경 관리 및 수호, 초국경 범죄, 특히 첨단 범죄와 온라인 사기 근절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의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흥 총리는 지난 9월 프놈펜에서 열린 온라인 사기 근절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훈 마넷 총리를 축하하며, 베트남 유관 기관이 이 분야에서 캄보디아 측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경제, 무역, 투자 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 경제의 연계 강화와 잠재력, 이점, 상호 보완성의 최대한 활용을 위해 더욱 강력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국경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기업 간 무역, 투자, 비즈니스 활동을 원활히 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향후 양국 간 교역액을 200억 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양국 기업의 투자 협력 강화, 국경 간 산업·농업 가치사슬 개발, 가공산업 확대를 장려하기로 했다. 또한 전통적 무역에서 투자, 생산, 심층 가공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무역, 물류 연계를 촉진해 상품과 인적 교류를 원활히 하기로 했다. 경제 협력이 국경 지역의 안보와 공공질서 유지, 평화·우정·협력·공동 발전의 국경 구축과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측은 인적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양국 청년과 차세대 지도자 간의 유대 강화를 위한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가 베트남-캄보디아 간 우정, 연대, 협력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보존·계승·발전시킬 책임을 이어가도록 돕기로 했다.
양국은 2027년 베트남-캄보디아 우정의 해(1967.6.24 수교 60주년)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긴밀히 협력해 개최함으로써 양국 국민 간 연대와 유대를 증진하고, 베트남-캄보디아 관계의 사회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지역 및 국제 현안 논의에서는 각국의 안보, 안정, 발전과 관련된 전략적 사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아세안 및 양국이 회원국인 기타 다자 메커니즘에서 긴밀한 공조와 상호 지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흥 총리와 훈 마넷 총리는 회담 직후 안보, 마약 방지, 무역, 문화, 교육 및 훈련 등 6개 분야에 걸친 양자 협력 문서 교환을 함께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