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중앙선전위원회 부위원장인 레 꾸옥 민 인민신문 사장과 각 부서 및 단위의 지도부는 이날 인공지능(AI) 전환과 기술, 인프라, 인적자원 개발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들로 구성된 구글 대표단과 회동했다.
구글 대표단을 대표해 방문한 바트 히건 Future Perfect X 공동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방문의 목적이 베트남의 문화와 국민, 사회·경제 발전 속도 등 베트남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국가의 새로운 동력을 이끄는 경험과 이니셔티브를 배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구글 대표단은 베트남의 빠른 발전 속도를 높이 평가하며, 특히 젊은 세대의 역할, 정보 소비 습관의 변화, 그리고 인민신문이 어떻게 혁신을 촉진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기술을 언론 운영에 적용하는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민 편집장은 연설에서 인민신문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뉴스룸 현대화 과정에서 AI를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의 부상이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중의 정보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언론은 본연의 가치와 메시지를 지키는 동시에, 독자들의 요구에 더 잘 부응할 수 있도록 표현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민신문은 디지털 제품, 동영상, 숏폼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관련 플랫폼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전달 방식의 혁신은 항상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대중의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는 요구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구글 대표단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인민신문이 전통적인 인쇄 저널리즘과 기술, 인터랙티브 경험을 어떻게 결합하는지였다. 인민신문은 디엔비엔푸 승리 70주년을 기념해 신문 지면을 이어 붙여 파노라마 이미지를 만들고, 휴대폰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특별 부록을 제작한 바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기념 출판물, '빛나는 그의 이름' 전시회, 8월 혁명 및 9월 2일 국경일 80주년 특별 부록, '조국은 우리의 가슴에'라는 정치·예술 프로그램 등 주요 국가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특별 미디어 프로젝트로 더욱 발전했다. 이들 제품은 저널리즘 콘텐츠와 시각 디자인, 기술, 인터랙티브 경험을 결합해 역사, 문화, 정치적 주제를 대중, 특히 젊은 세대에게 더욱 가깝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글 대표단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인쇄 매체를 어떻게 재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레 꾸옥 민 편집장은 기술과 독자가 직접 만질 수 있는 실물 제품을 결합하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인쇄 매체와 기술이 반드시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해 더 넓은 독자층에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글 대표단은 인민신문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새로운 포맷 실험을 높이 평가했다. 전통 미디어가 대중의 관심을 유지하는 데 큰 도전에 직면한 시기에 인민신문이 다양한 포맷과 전달 방식을 통합한 점이 주목할 만한 모델이라고 했다.
구글 대표단은 회의에서 신속한 정보 전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는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민 사장은 소셜미디어 환경이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의 위험도 높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류 언론은 품질과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뢰할 수 있고 유용한 정보를 대중에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AI 역시 양측의 주요 논의 주제였다. 인민신문은 점진적으로 AI 기반 뉴스룸 모델을 구축하고 기자들이 정보 수집·처리 및 콘텐츠 관리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 AI 도구를 시범 도입하고 있다.
민 편집장은 AI 도입이 인력 교육 및 정보 검증 체계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이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언론 활동의 중심에는 여전히 인간의 역할과 정보의 품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구글이 인민신문과 언론, 전문교육, 기술, 신제품 시범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경험 공유, 협력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