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에 물 관리 안정성·효율성 강화 '확연'

기후 변화와 수질 오염, 도시화, 그리고 증가하는 물 수요로 인해 물 관리 및 운영 방식의 전면적인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화된 정수장 운영 시스템.
자동화된 정수장 운영 시스템.

먼저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기존의 사고 감시 및 대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자원을 최적화하는 한편 시스템의 적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퐁에 위치한 안즈엉 정수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일상 운영 전반에 깊이 스며들었다. 수질 및 장비 모니터링부터 시스템 운영, 압력 제어, 에너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약 9헥타르에 달하는 부지를 가진 이 정수장은 현재 하루 20만 입방미터의 처리 용량으로 확장 중이며, 운영의 정확성, 신뢰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및 현대화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정수장 관계자는 자동화 도입으로 운영자의 업무 부담이 줄고, 시스템 모니터링이 개선됐으며, 에너지 소비와 유지보수 비용이 약 10% 절감됐다고 밝혔다.

SCADA(감시제어 및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 통해 정수장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하며, 급수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압력 지도와 GIS(지리정보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되어 네트워크 관리가 한층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고객과도 공유되어, 주민들이 거주 지역의 수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데이터 기반의 운영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수원, 장비, 압력, 에너지에 관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수집되어, 운영자들이 정수장 운영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즈엉 정수장을 비롯해 전국 30여 개 정수장에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민캉 메카트로닉스주식회사의 응오 민 후이 솔루션부장은 “핵심 목표는 디지털화, 수작업 의존도 감소, 생산 최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많은 공정이 인력과 운영자의 경험에 크게 의존했지만 이제 디지털 장비와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기계가 많은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해 운영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화된 정수장에서는 교대 근무자 수가 기존 10~20명에서 2~5명으로 대폭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정수장 규모와 자동화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은 에너지 및 유지보수 문제 해결에도 핵심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업계 전체적으로는 데이터의 연결과 공유, 그리고 이를 경영 의사결정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다.

부이 쑤언 중 베트남 건설부 차관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급수 분야는 사고 대응 중심에서 위험 관리 중심으로, 개별 투자에서 통합적이고 상호연결된 시스템 개발로 점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은 자산 관리, 수요 예측, 누수 통제, 에너지 최적화, 수질 모니터링, 사고 조기 경보 등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응우옌 응옥 디엡 베트남 급수·하수협회 회장도 “디지털 전환의 본질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나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해 운영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조기 예측을 통해 누수를 줄이는 한편, 에너지를 절감하고, 수질을 통제하며,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진정한 관리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 간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부이 쑤언 중 차관은 “기술 적용과 더불어 연결성, 데이터 공유, 정보 보안, 사이버 보안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부는 올해 건설 분야를 위한 데이터 아키텍처 프레임워크, 데이터 거버넌스 및 관리 프레임워크, 공통 데이터 사전 1.0 버전을 발표해 데이터의 표준화, 연결, 공유, 활용의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건설부는 급수 및 배수 관련 정책과 법률도 연구·정비 중이다.

데이터 기반 관리는 인프라의 적응력과도 연계돼야 한다. 이 요구는 기획, 투자 준비, 설계, 시공, 관리·운영 등 전 과정에 통합돼야 한다.

급수 분야에서는 수원 보안, 이중화, 다양한 시스템 간 연결성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아울러 사회적 자원 동원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부문, 민관협력(PPP), 그린 파이낸스의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

데이터가 수집·표준화되고 연결되면, 급수 분야는 사고 대응에서 위험 사전 식별로, 개별 단계 관리에서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으로, 그리고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수자원과 도시 인프라에 대한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는 단순히 공장에 기술을 도입하는 문제를 넘어, 관리 방식의 변화와 급수 분야 전체의 적응력 강화를 의미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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