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런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려면 도시가 개발에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담하고도 혁신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응우옌 반 코이 껀터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과학기술은 디지털 시대의 토대이며, 혁신은 발전을 이끄는 전략적 기둥, 디지털 전환은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껀터시는 과학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 발전에 관한 제57-NQ/TW호 결의와 민간 부문 발전에 관한 제68-NQ/TW호 결의의 이행을 2026~2030년 기간 경쟁력 강화와 지식·기술 기반 성장 모델 구축을 위한 핵심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과학기술전략연구원 부원장 부 반 띡 부교수는 최근 몇 년간 껀터시의 혁신지수가 꾸준히 향상되어 행정 개혁, 제도 발전, 혁신 투자 등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6~2030년 기간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껀터시에 지역 혁신센터를 설립해 과학기술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데이터 자원을 통합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이니셔티브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 혁신기금 조성,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 강화, 과학기술 기업 및 혁신 창업 생태계 육성을 권고했다.
아울러, 도시는 첨단 농업, 수산업, 물류, 생명공학, 재생에너지, 생태관광 등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혁신 클러스터를 개발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목표는 단순히 지방 혁신지수(PII) 순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혁신 주도형 경제를 구축하며 껀터시를 메콩델타 지역의 혁신 활동을 조정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다고 했다.
껀터시 롱빈동에 위치한 민 안(Minh Anh) 농업상업서비스 협동조합의 모델은 농업 생산에 기술을 적용했을 때의 이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 협동조합은 온실에서 청정 재배 방식으로 멜론을 재배하며, 이스라엘의 자동화된 점적 관개 시스템을 통해 식물 성장 단계별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한다.
또 재배 환경을 엄격히 관리함으로써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협동조합은 현재 약 1.2헥타르에서 매 시즌 1만5,000여 그루의 멜론을 재배하며, 연간 약 4회 작기를 돌려 1,000㎡당 4~5톤의 수확량을 올리고 있다.
협동조합은 기술 적용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VietGAP 및 지역특산물(OCOP) 기준을 도입해 제품을 슈퍼마켓, 전자상거래 플랫폼, 더 넓은 소비자 시장에 진출시키고 있다.
협동조합원 응우옌 타인 닷씨는 온실 재배와 자동 관개 기술의 결합으로 농약 및 인건비가 크게 절감됐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껀터시가 데이터 센터, 오픈 데이터 플랫폼, 컴퓨팅 인프라, 디지털 트윈 모델 등을 포함한 지역 데이터 및 인공지능 생태계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동시에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연구 성과의 상업화와 기술 기업,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 역시 혁신 성과 모니터링과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간주된다.
호찌민시 베트남국립대학교 순환경제개발연구소 응우옌 타인 년 박사는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에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공공-민간 협력(PPP)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PPP 프로젝트의 성공은 효과적인 지식 이전, 지역 실정에 맞는 기술 선정, 프로젝트 성과 평가 및 시의적절한 정책 조정을 위한 평가 메커니즘 구축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 공간이 확장됨에 따라 껀터시는 각 구성 지역의 비교우위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도시는 지역의 무역, 서비스, 교육, 과학기술 중심지 역할을 하며, 구 하우장(Hau Giang)성은 가공 산업, 구 속짱(Soc Trang)성은 해양 경제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들은 제도 개혁이 지속되고 기업 역량이 더욱 강화된다면, 지역 전체의 혁신 생태계 발전을 위한 유리한 토대를 제공한다.
껀터대학교 판 안 뚜 부교수는 메콩델타의 혁신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교육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급 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 인프라 공유, 기업 수요에 기반한 교육과정 설계, 학생 및 대학원생의 기업 내 연구 및 인턴십 장려는 기술 흡수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의 상업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껀터시의 전망에 대해 과학기술부 남부대표처 후인 반 뚱 소장은 껀터시가 지역 중심지로서의 위치, 광범위한 대학 및 연구기관 네트워크, 우수한 인력, 현대화되는 인프라 등 혁신 생태계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년 넘게 시행된 지방 혁신지수(PII)는 지방 당국이 혁신 역량을 평가하고 보다 효과적인 발전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껀터시는 2025년 지방 혁신지수(PII)에서 46.21점을 기록해 메콩델타 1위, 전국 34개 성·중앙직할시 중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시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앞으로 지역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견고한 기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