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장 모델 찾는 호찌민...AI·디지털 분야 '주목'

호찌민시가 도시, 경제, 사회 공간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도시 지역과 산업, 물류, 항만, 서비스, 혁신 센터 간의 긴밀한 연계가 점차 강화되면서 생산 공간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호찌민시 꽝쭝 소프트웨어 시티에 위치한 한 기업이 인더스트리 4.0 기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호찌민시 꽝쭝 소프트웨어 시티에 위치한 한 기업이 인더스트리 4.0 기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호찌민시는 최근 몇 년간 경제 발전과 투자 환경 개선, 과학·기술 및 혁신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역동성과 선도적 행동의 강한 정신을 보여주며, 대도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기술을 적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호찌민시가 거대 경제 규모, 역동적인 혁신 생태계, 강력한 기업 커뮤니티, 다양한 대형 실질적 과제를 보유하고 있어 ‘리빙랩’-즉, 신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대규모로 시험할 수 있는 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기술을 실제 생활 조건에서 시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솔루션을 정교화하고 효과를 평가하며, 적합한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응우옌 딘 탕 베트남 소프트웨어·IT서비스협회(VINASA) 설립 이사회 위원은 호찌민시가 10% 이상의 성장률을 목표로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우 야심찬 목표로 단순히 규모와 속도를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 방식을 창출해야 함을 의미한다.

응우옌 딘 탕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성장 모델 내에서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의 역할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는 기술이 경제 각 부문, 기업 운영, 도시 거버넌스에 더욱 깊이 통합될 수 있는 큰 기회를 열어준다.

호찌민시의 한 구석.
호찌민시의 한 구석.

이러한 목표를 현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주요 발전 과제와 우선순위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기술 기업들은 초기 단계부터 공동 연구 및 솔루션 설계에 참여해야 하며, 새로운 모델은 샌드박스, 시범사업, 민관협력(PPP) 등을 통해 시험될 수 있다. 시험 단계 이후에는 효과가 입증된 솔루션을 평가·정교화·상용화·확대 적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시험, 평가, 상용화,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도시는 자체 발전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 가능한 ‘메이크 인 베트남(Make in Viet Nam)’ 기술 제품, 플랫폼,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노동집약적 생산, 저비용 아웃소싱, 자원 개발에 기반한 성장 모델은 이미 역사적 역할을 다했으며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도시는 기존 공간의 최적화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완전히 새로운 발전 공간을 개척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공간은 토지 면적의 확장이 아니라 디지털 공간, 데이터 공간, 컴퓨팅 역량, 그리고 특히 항공 공간에 있다. 이에 따라 도시는 과학·기술·혁신과 인공지능과 딥테크(DeepTech)를 중심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베트남 엔지니어와 기업의 핵심 기술 습득 역량이 결코 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DeepTech의 실제 적용은 아직 더디거나 실험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호찌민시는 제도 및 시험 메커니즘, 디지털 데이터 공간, 디지털 인프라 등 핵심 기반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대규모 도시가 어떻게 통합적이고 원활하며 효율적이고 지능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보 티 쭝 찐 호찌민시 디지털전환센터 센터장은 디지털 전환 관점에서 그 해답을 세 가지 요소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디지털 인프라는 연결성을, 데이터는 이해를, 인공지능은 예측과 의사결정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호찌민시에서 전시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호찌민시에서 전시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살펴보는 방문객들.

보 티 쭝 찐 센터장은 “교통 인프라가 도시의 ‘순환계’라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은 도시의 ‘신경계’가 되어야 한다"며 "신경계는 우리가 보고, 이해하고, 예측하며, 행동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바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은 도시 거버넌스에서 분석 및 예측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연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한편,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관리·행정 지원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과 리더가 상황을 평가하고, 선택지를 검토하며, 보다 시의적절하고 현실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10% 이상의 성장 목표와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열망을 가진 호찌민시는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핵심 기술을 핵심에 두는 발전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디지털 공간, 데이터 공간, 컴퓨팅 역량 구축을 통해 도시는 새로운 성장 공간을 열고, 전통적 발전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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