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순국선열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의 유해가 약 60년 만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왔다. 통일호 SE4 열차는 4일 오전 열사 응우옌 반 옌의 유해를 그의 고향인 푸토성으로 모셔오는 특별한 임무를 완수했다.    .

전사자 응우옌 반 옌의 유해와 유가족과 SE4 열차 승무원들이 하노이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철도청)
전사자 응우옌 반 옌의 유해와 유가족과 SE4 열차 승무원들이 하노이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철도청)

응우옌 띠엔 흥 기관장이 이끄는 열차는 이날 S자형 국토를 가로지르는 긴 여정을 마치고 하노이역에 도착해 고향 땅의 걸출한 아들을 어머니의 품으로 다시 모셨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운송을 넘어, 순국선열의 은혜를 생각하는 ‘음수사원(飮水思源)'과 베트남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길이었다.

떠이닌성에서 순국선열의 유해를 모시고 푸토성의 고향 땅으로 돌아가는 운구예식 모습. (사진: 베트남 철도청)
떠이닌성에서 순국선열의 유해를 모시고 푸토성의 고향 땅으로 돌아가는 운구예식 모습. (사진: 베트남 철도청)

여정 내내 순국선열의 영혼 곁에는 내내 가족들이 함께했다. SE4 열차의 각 구간, 각 정차역마다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젊음을 바친 이들에 대한 깊은 감동과 존경, 그리고 감사의 마음으로 넘쳐났다.

철도 부문 간부와 직원들의 책임감과 헌신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철도 직원들은 모든 절차를 세심하게 지원하고 운송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 것은 물론 매 식사 전마다 고인을 위한 제사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올렸다.

철도 종사자들에게 이번 임무는 단순한 승객 서비스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숭고한 사명이었다.

수년간 베트남철도운송주식회사는 베트남 순국선열 가족 지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순국선열 유해 운송을 무료로 제공하고 동반 가족에게도 두 장의 열차표를 지원해왔다. 깊은 정치·사회적 의미를 지닌 이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의미 있는 귀향의 여정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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