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의 니콜라스 무어 동남아시아 특사는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을 예방한 자리에서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매우 의미 있다며, 50년 넘게 이어져 온 양국 외교 관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무어 특사는 호주의 2040년 동남아시아 경제 전략 실행, 무역 확대 방향, 양자 투자 촉진, 베트남이 우선시하는 분야와의 기업 및 투자자 연결, 실질적인 협력 모델 개발 등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 기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양국 간 무역 협력이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더 높은 무역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체결된 항공 분야 및 기타 여러 분야의 협력은 무역 연결을 더욱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간 교역 규모에 대한 보고서를 호주 정부에 제출했으며, 양방향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방안도 제안했다고 전했다.
무어 특사는 베트남과 호주 모두 기술 스타트업의 ‘목적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베트남 시장의 역동성과 발전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 포부, 열망에 주목하며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 내 대규모 베트남인 커뮤니티와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국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호주의 2040년 동남아시아 경제 전략 추진 과정에서 계속해서 핵심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니콜라스 무어 특사가 해당 전략 수립과 호주 정부와 기업·투자자 커뮤니티 간 연결 촉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호주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해야 하며, 단순히 무역·투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베트남이 2045년 고소득 국가 진입을 목표로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민간경제 발전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호주가 앞으로도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투자 환경, 젊은 인적 자원, 공급망 내 전략적 위치, 확대되는 시장 규모 등 베트남의 강점은 호주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고 했다.
베트남은 첨단 기술, 현대적 경영, 높은 부가가치, 기술 이전 및 인력 양성, 국내 기업과의 연계 강화가 가능한 프로젝트 유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 협력이 혁신과 과학기술, 인적 자원 개발, 녹색 금융, 고품질 인프라, 전략적 공급망, 교육 및 연구 등 장기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과 호주가 자원, 발전 수준, 지역에 대한 비전 등에서 상호 보완성이 높다며 양국은 실질적인 경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로 협력을 구체화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국민의 삶과 국가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