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며, 특히 2024년 3월 양국이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양국 간 관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계에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특히 사회경제적 발전 등 베트남이 이룬 눈부신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샹그릴라 대화에서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발표한 기조연설을 언급하며, 이 연설이 베트남의 역내 비전을 반영하고, 평화와 안정이 호주와 베트남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공동 가치임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레 민 흥 총리의 인사를 앨버니지 총리에게 전하며, 호주를 베트남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확고한 정치적 신뢰와 깊어지는 상호 이해, 공유를 바탕으로 베트남-호주 관계가 강력한 동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2024~2027년 행동계획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이행으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실질화되고 있으며, 6대 핵심 분야 모두에서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실제로 국방·안보 협력이 확대되고, 지난 5년간 양국 교역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해 2025년에는 14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교육·훈련, 개발 지원, 과학기술, 혁신, 인적 교류 등에서도 공동 노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앞으로 베트남-호주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주요 방향에 대해 폭넓은 합의에 도달했으며, 상호 발전 수요에 부응하고 글로벌 및 지역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모든 수준의 교류를 촉진해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고, 사이버 안보, 초국경 범죄 대응, 비전통적 안보 도전 대응 등 국방·안보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경제, 무역, 투자 분야에서는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적 강점을 활용하고, 양국이 참여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 을 최대한 활용하며, 무역 장벽을 해소하고 교역을 원활하게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교역 규모를 2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급망 연계 강화, 고품질 투자, 녹색·디지털 경제, 신재생 에너지,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앨버니지 총리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기술, 생명공학, 바이오의학, 해양연구, 핵심 광물, 그린 수소 등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연계를 촉진해 베트남-호주 기술연결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급 인재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녹색·지속가능한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 훈련, 인적자원 개발 협력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대학, 연구기관, 교육기관, 직업훈련기관 간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양국 간 지식·경험 공유 및 고급 인재 공동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은 호찌민 국가정치학원 내 베트남-호주 센터의 효과적인 운영과 베트남 중·고위급 공무원 양성에 대한 기여를 환영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RMIT 대학을 포함한 호주 대학들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베트남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양국 정상은 호주-베트남 정책연구소(AVPI), 호주국립대학교 내 베트남 정책연구 허브, 호주-베트남 전략기술센터(AVSTC) 등 양국 간 인적 교류와 지식 공유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환영했다.
문화와 관광,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과 교류 확대도 장려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호주가 베트남 학생들의 호주 내 학업, 취업, 경험 습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호주 내 베트남 공동체가 단합과 발전을 이루며 양국의 긍정적 문화 가치를 증진하고, 양국 간 우호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것을 제안했다.
역내 및 국제 현안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유엔(UN),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 등 다자 포럼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양측은 대화와 신뢰 구축, 국제법 및 유엔 헌장 존중, 해양 및 항공 보안·안전·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 보장,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등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
베트남은 호주와 함께 동남아시아와의 연계 강화, 아세안 중심성 유지, 평화·안정·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문서의 서명 및 교환을 함께 지켜봤다. 양측은 각 부처와 기관에 고위급 합의를 신속히 구체적 프로그램, 프로젝트, 성과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양국 정상은 정치적 신뢰, 점점 더 일치하는 이해관계, 새로운 협력 동력을 바탕으로 베트남-호주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되어 양국 국민과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평화, 안정, 협력,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