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두리안, 인도시장 진출 '파란불'...인도 정부, 수입 허가

인도 정부가 베트남산 생두리안의 수입을 공식 허용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 새로운 수출 시장이 열리고, 양국 간 농산물 교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시장 진출이 확정된 베트남산 생두리안.
인도시장 진출이 확정된 베트남산 생두리안.

주베트남 인도대사관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9일자 고시 제S.O. 3828(E)호에 따라 식물검역령(인도 수입 규정) 제5차 개정령을 공포했다. 해당 검역령은 지난 13일 인도 관보에 게재돼 공포일로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이 규정에 따라 인도는 베트남을 생 두리안(Durio zibethinus) 소비용 수출이 허용된 국가 목록에 추가했다. 인도 측은 식물검역증명서에 추가 검역 신고를 요구하지 않았으며, 해당 품목에 대해 특별한 수입 조건도 규정하지 않았다.

인도가 공식적으로 시장을 개방한 것은 양국 식물검역 당국 간의 기술적 협의와 조율의 결과로 양국 농업 및 교역 협력 관계의 긍정적 발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인구 규모가 크고, 중산층이 확대되는 시장으로, 고품질 수입 농산물 및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이다. 이번 시장 진출은 베트남 기업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일부 전통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동시에 베트남산 두리안의 국제시장 내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는 베트남산 두리안에 있어 새로운 시장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주로 대도시, 고급 소매망, 수입과일 전문점, 레스토랑, 호텔, 전자상거래 채널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시장 접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 취향, 구매력, 제품 규격, 운송 방식, 유통 시스템 등을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식물재배보호국은 인도 관련 당국, 농업환경부 및 상공부 산하 기관, 주인도 베트남 대표부, 지방정부, 업계 협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기업의 수출 추진을 지원하고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을 신속히 소통·해결할 예정이다.

인도가 베트남산 생두리안 시장을 개방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장기적인 성과는 품질 유지, 규정 준수, 제품 신뢰도 구축, 실질적 소비 수요 개발 능력에 달려 있다. 따라서 이번 시장 확대 기회는 베트남 두리안의 생산, 포장, 보관, 수출 전 과정을 더욱 전문화할 필요성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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