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 호앙 하이 국가증권위원회(SSC) 부위원장은 증권업계가 올해 상반기 긍정적 성과에 따라 제도 정비와 시장 품질 제고,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 투명성 강화에 집중해 국가 발전을 위한 자원 동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 존재감 과시...중장기 자본 조달에 핵심 창구
올해는 2026~2030년 사회경제 발전기의 시작을 의미하며, 전략적 인프라 개발과 과학기술, 혁신, 국가 디지털 전환, 민간 부문 발전 등 목표 달성을 위해 막대한 자원 동원이 동시에 요구된다.
증권업계는 이러한 맥락에서 금융시장의 종합적 발전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자본시장을 은행 신용 시스템과 함께 경제의 중장기 자본 조달의 핵심 채널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하이 SSC 부위원장은 전했다.
베트남 증권시장은 30년에 가까운 형성과 발전을 거쳐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작년말 대비 6% 증가한 약 1만600조 동으로 잠정 집계돼 작년 추정 GDP(국내총생산)의 약 82.3%에 해당한다. 상장 채권시장은 6.1% 증가한 약 2,800조 동 규모로 GDP의 22.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장 유동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9천300억 동으로 2025년 평균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채권시장은 세션당 약 1조 6,300억 동으로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증권의 범위도 확대되어 725개의 상장 주식 및 펀드 증서, 825개의 UPCoM 등록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시장의 자본 조달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올해 상반기 주식 및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본 조달 총액은 약 3천253조 동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83% 증가했다.
부이 호앙 하이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증권시장이 투자, 생산, 기업 경영 활동을 위한 중장기 자본 조달의 핵심 채널임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중개기관의 역량도 강화됐다. 증권사의 총 자본금은 3,300조 동을 넘어 작년말 말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주주 자본 총액은 4,500조 동을 웃돌았다. 펀드 운용업계의 총 운용자산은 8,340조 동, 투자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930조 동을 넘어섰다. 상반기 동안 신규 투자펀드 10개가 설립되고, 7개 펀드가 공모 인가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정보기술 시스템 도입 이후 거래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이 SSC 부위원장에 따르면, 거래·청산·결제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진 가운데, 상장 및 등록 증권의 거래·청산·결제 총액은 7,100조 동을 초과했다. 특히, 올해 6월 29일 국내 탄소거래소의 공식 출범은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시장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국제 통합 분야에서도 전면적인 개혁 과정이 이어지면서 FTSE 러셀은 베트남 증권시장을 2차 신흥시장으로 승격시켰다. 올해 4월 중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승격은 오는 9월 21일부터 공식 적용되어 국제 투자자본 유치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제도적 틀 정비, 새로운 발전 토대 구축
올해 2분기까지의 긍정적 성과는 증권업계 전체의 올바른 방향성과 탁월한 노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부이 호앙 하이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이 질적 전환기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경제 변동성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다 심층적이고 동시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이에 따라 SSC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법적 틀 정비, 안전 기준 강화, 행정 절차 간소화, 디지털화 트렌드 선제 대응, 자본 유치 촉진 등 혁신적 돌파구 마련에 중점을 두고 향후 주요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SSC는 2019년 증권법의 일부 조항 개정·보완을 가속화해 2026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법 개정안은 사업 조건 완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사모 회사채 발행 및 거래, 국제 시장 발행에 관한 2026년 200호 법령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PPP 프로젝트 기업의 채권 발행, 채권 지급 보증기관,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증권거래시장 관련 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SSC는 제도 개선과 더불어 중앙청산소(CCP) 도입과 외국인 투자자 진입 장벽 해소, 기업지배구조 및 정보공시 개선, 투자자 권익 보호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장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MSCI, FTSE 러셀과의 교류를 지속해 2030년 이전 MSCI 신흥시장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이 호앙 하이 부위원장은 법적 틀 완성과 함께, 디지털 자산 거래시장 운영 준비,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증권시장 인프라 고도화, 거래시간 연장 및 가격 제한 확대 등 시장 조직 방안도 적극 검토해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SC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품 공급 구조를 재편하고, 상장 연계 IPO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 민간기업 및 FDI 기업의 시장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ETF, 리츠(REITs), 자발적 연금펀드 등 투자펀드 상품을 육성해 장기 투자자본 유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독·점검도 강화된다. 시장 조작 및 내부자 거래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예정이다. SSC는 중앙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조기 위험 경보 시스템에 적용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권익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SSC에 따르면, 이 같은 종합적 대책의 동시적 이행은 자본시장이 경제의 중장기 자본 조달 핵심 채널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사회 자원의 효과적 동원을 통해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