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서 평화의 상징으로'...꽝찌성, 2026 평화축제 확대 개최

중부 꽝찌성의 평화축제가 전국 규모의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성 측은 25일 하노이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평화축제를 전국 규모로 격상시킨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4년 성공적인 축제 개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성측은 밝혔다.  

응우옌 마인 끄엉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25일 하노이에서 열린 꽝찌성 평화 축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응우옌 마인 끄엉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25일 하노이에서 열린 꽝찌성 평화 축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주최 측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기념,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투자 네트워킹, 무역 촉진, 지역사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 우정, 발전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호앙 쑤언 떤 꽝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와 관련해 연대와 우정의 정신을 기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베트남 국민과 국제사회에 전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가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번 행사가 역동적인 문화 정체성을 지닌 꽝찌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 및 문화적 잠재력을 소개하는 한편 기관 및 기업 간 협력과 투자 기회를 창출해 지역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마인 끄엉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축제가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대화를 촉진하고 상호 이해를 심화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베트남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베트남의 문화 발전 및 국가 소프트파워 증진에 관한 전략적 방향을 실현하는 한 걸음이라며, 베트남을 지역 및 국제 문화·예술 행사의 매력적인 개최지로 자리매김하려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했다.

끄엉 차관은 축제 기간 중 펼쳐질 예술 공연과 문화 교류, 기념 행사가 베트남과 국민, 문화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축제의 주요 행사는 7월 4일 히엔르엉-벤하이 특별 국가 유적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개막식은 TV로 생중계되며, 음악과 몰입형 무대, 벤하이강 양안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예술 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역사적인 히엔르엉 다리를 통해 남북을 상징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7월 26일에는 꽝찌 전역의 전쟁 묘지와 추모지에서 전상자 및 베트남 상병·열사의 날(7월 27일) 79주년을 기념하는 촛불 추모식이 열리며, 탁한강에서는 유등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11월에는 열기구 축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온 조종사, 열기구 팀, 예술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전국 규모의 콘서트도 개최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축제 초반에는 성 측이 청년신문(Báo Thanh Niên)과 협력해 4월에 평화를 위한 자전거 축제를 개최, 500명 이상의 국내외 참가자를 유치했으며, 6월 20일에는 동허이 지역에서 콘서트가 열렸다.

주요 행사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8월에는 꽝찌 어메이징 마라톤(Quang Tri Amazing Marathon)와 레 바 당 화가 작품 전시회, 10월에는 캐 사인 커피 100주년 기념행사 등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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