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트래블+레저 선정 아-태 최고 섬 2위...발리도 추월

베트남의 진주섬으로도 불리는 푸꾸옥이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섬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경쟁 지역 가운데 태국 코사무이만을 제외한 발리(인도네시아)와 팔라완(필리핀), 랑카위(말레이시아), 숨바(인도네시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제치며 높은 위상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록의 섬’으로도 잘 알려진 푸꾸옥 섬은 세계에서 가장 긴 3선 케이블카가 혼톰섬과 연결돼 있다. (사진: Sun Group).
‘기록의 섬’으로도 잘 알려진 푸꾸옥 섬은 세계에서 가장 긴 3선 케이블카가 혼톰섬과 연결돼 있다. (사진: Sun Group).

권위 있는 여행 전문지 트래블+레저(Travel + Leisure)가 2026년 럭셔리 어워즈 수상 지역을 발표했다. 푸꾸옥은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하며 인도네시아 발리를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섬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트래블+레저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경험 많은 여행자들이 애독하는 세계 유수의 여행 전문지 중 하나다. 트래블+레저 럭셔리 어워즈 아시아퍼시픽(Travel+Leisure Luxury Awards Asia Pacific)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뛰어난 여행지, 리조트, 럭셔리 여행 경험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관광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심사 기준은 서비스 품질, 관광·리조트·엔터테인먼트 생태계, 브랜드 명성, 여행자 맞춤형 경험 제공 능력 등 매우 엄격하게 적용된다.

진주섬으로도 불리는 푸꾸옥은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섬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2025년보다 한 단계 상승하며 발리(인도네시아), 팔라완(필리핀), 랑카위(말레이시아), 숨바(인도네시아) 등 유명 관광지를 제쳤다. 1위는 태국의 코사무이가 차지했으며, 진주섬 푸꾸옥은 올해 순위에 오른 베트남 유일의 대표 섬이기도 하다.

이번 결과는 푸꾸옥이 국제 관광 지도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APEC 2027 개최와 관광·호텔·엔터테인먼트·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에 힘입어 베트남 대표 섬 관광지로서의 빠른 발전을 반영한다.

이번 수상은 푸꾸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는 세계적 여행 전문지 Condé Nast Traveler가 푸꾸옥을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했다. 올해 3월에는 DestinAsian 독자들이 뽑은 2026년 아시아 최고 섬 부문에서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푸꾸옥이 세계 유수의 여행 전문지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업계 전문가와 국제 독자들 사이에서 이 섬의 매력이 점점 더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DestinAsian은 푸꾸옥을 “열대 관광의 새로운 시대”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최대 섬인 진주섬 푸꾸옥은 켐 비치, 사오 비치 등 아름다운 해변, 쾌적한 기후, 진주·피시소스·후추 등 특산물로 유명하다. 자연적 이점 외에도, 상징적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다수의 기네스 세계 기록, 중급부터 럭셔리·울트라 럭셔리 리조트에 이르는 다양한 숙박시설 덕분에 베트남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몇 년간 푸꾸옥은 선셋타운의 야간 예술 불꽃놀이, 멀티미디어 쇼 ‘키스 오브 더 씨’와 ‘심포니 오브 더 씨’, 상징적인 키스 브릿지, 세계 최장 3선 케이블카(혼톰섬), 세계 최대 해변 맥주홀(선 바바리아 가스트로펍), 세계 최대 상설 워터 프로젝션 극장 및 ‘키스 오브 더 씨’ 공연 좌석 등 다양한 기네스 기록을 세운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혼톰 지역은 산토 비치 클럽 등 새로운 경험으로 꾸준히 새로워지고 있다. 산토 비치 클럽은 두 개의 인피니티 풀과 남푸꾸옥의 장관인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젊은 감성의 해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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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도 ‘최고의 비치·아일랜드 호텔’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 Sun Group)

섬에는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라 페스타 푸꾸옥,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 뉴 월드 푸꾸옥 리조트 등 세계적 브랜드의 고급 리조트가 모여 있다. 특히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는 Travel + Leisure 2026 럭셔리 어워즈에서 베트남 최고의 비치·아일랜드 호텔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러한 생태계의 발전은 방문객 체류 기간 연장, 관광 소비 증가, 관광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 동남아 시장 등에서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푸꾸옥의 국제적 매력은 관광 성장 수치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안장성 관광국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5월 동안 이 지역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3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 중 푸꾸옥은 약 477만 명을 유치해 34.2% 증가했으며, 연간 목표의 56.1%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푸꾸옥의 국제 관광객은 약 117만 명으로 51% 증가해, 성 전체 국제 방문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주섬의 관광 수입은 2조6,961억 동(약 10억 2,000만 달러)으로 50.4% 증가했으며, 이는 성 전체 관광 수입(3조3,169억 동)의 81% 이상을 차지한다. 이 수치는 푸꾸옥이 지역 관광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전문가들은 푸꾸옥이 국제 순위에서 상승한 배경으로, 국제 관광객 대상 30일 무비자 정책 등 베트남에서 가장 개방적인 관광 정책, 그리고 점차 확대되는 항공 네트워크를 꼽는다. 이로써 푸꾸옥은 신흥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말 섬 이름을 딴 ‘선 푸꾸옥 에어웨이스(Sun PhuQuoc Airways)’가 출범하면, 진주섬과 국제 시장 간 직항 노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접근성이 높아지고, 앞으로도 국제 관광객 유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푸꾸옥은 APEC 2027 개최를 앞두고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꾸옥 국제공항 확장, APEC 콤플렉스 개발 등 주요 전략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는 지역의 중요한 외교 행사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푸꾸옥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최고의 관광·호스피탈리티·국제 이벤트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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