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국경무역 연계 강화 추진

남부 메콩 델타 지역인 안장성 당국은 5일 산업통상부(MIT)와 함께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국경 무역 연계 회의를 열고 투자 확대와 경제통합 증진 등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다.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국경 무역 연계 회의. (사진: VNA)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국경 무역 연계 회의. (사진: VNA)

더 빨라진 무역 흐름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경제 회랑과 국제 국경 관문, 국경 경제구역, 그리고 세 나라를 잇는 국경 간 물류 네트워크가 상품과 서비스의 이동을 촉진하고 자본 유입을 견인하는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베트남의 주요 아세안 교역국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약 113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2025~2026년 양자 무역 촉진 협정이 체결되면서 국경 무역, 물류, 공급망 연계, 시장 확대의 문이 열리고 있다. 양국은 앞으로 수년 내에 양자 교역액 20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오스의 경우, 2025년 무역 및 경제 협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무역, 에너지, 석탄, 전력 분야의 새로운 협력 메커니즘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양국 간 무역은 2024년 개정된 베트남-라오스 무역협정, 국경 무역 협정, 지난해 체결된 전력 및 석탄 관련 협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베트남-라오스 무역 구조는 상호 보완성이 높다. 베트남은 라오스에 기계 및 장비, 건설 자재, 소비재, 석유, 가공 산업 제품을 수출하고, 라오스로부터는 전력, 석탄, 광물, 고무, 목재, 다양한 농산물을 수입한다.

무역 연계 강화

부이 꽝 훙 베트남 산업통상부 무역촉진국 부국장은 “산업통상부는 관련 기관, 지방정부, 그리고 캄보디아·라오스 주재 베트남 무역대표부와 함께 최근 수년간 수많은 무역 박람회, 전시회, 비즈니스 포럼, 무역 연계 회의, 무역 사절단을 개최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세 나라는 국경 무역 관리와 운영을 현대화해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더 깊이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훙 부국장은 “산업통상부는 앞으로도 베트남 각 부처, 캄보디아·라오스 당국과 협력해 더욱 우호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행정 개혁, 국경 무역 인프라·물류·국경 간 전자상거래 발전, 무역 촉진 확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녹색 전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콩델타는 4만 500㎢가 넘는 면적에 약 1,800만 명이 거주하며, 캄보디아와 약 386km의 국경을 접하고 있어 메콩강 권역의 핵심 관문 역할을 한다. 안장성은 해운항과 전략적 무역 거점이 집결된 주요 농수산업 허브로 부상하며, 캄보디아를 넘어선 해상 물류의 이점을 바탕으로 원활한 무역 회랑을 구축하고 있다.

국경 간 공급망 확대

레 쭝 호 안장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안장성은 약 148km의 육상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빈쑹, 띤비엔, 하띠엔 국제 국경 관문과 해운항 네트워크, 푸꾸옥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로써 프놈펜과 태국만을 잇는 메콩델타의 핵심 물류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호 부위원장에 따르면, 2025년 지역 국경 관문을 통한 무역액은 12억 8,7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수출이 5억 6,135만 달러, 수입이 7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은 생산 자재, 농산물, 수산물, 쌀, 비료, 소비재 등이다.

호시브용 캄보디아 상무부 무역지원국장 겸 정부 특사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국경 관문 지역의 기술 인프라와 물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내 물류·무역 거점 간 연계를 강화해 국경 간 운송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역 촉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이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농업 및 가공 산업의 초국경 공급망 구축을 통해 제품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숙수안 빌라이봉 참파삭주 당위원회 부서기 겸 성 행정위원회 위원장은 “베트남 기업들이 라오스, 특히 참파삭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현지 강점을 활용하고 역내 경제 통합을 심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안장성 당국은 캄보디아, 라오스 및 전 세계 기업들에 녹색 성장과 디지털 전환에 부합하는 첨단·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글로벌 및 역내 자본 유치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