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노동조합 대회 개막..."고용주와 함께 일자리 보호해야"

제14차 베트남 노동조합 전국대회(2026~2031년)가 4일 하노이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약 1,000만 명의 노동조합원을 대표하는 780명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염원과 결의, 집단적 지혜를 함께 나눴다.

행사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 노동총연맹 위원장.. (사진: NDO)
행사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 노동총연맹 위원장.. (사진: NDO)

또 럼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는 정치국원인 레민흥 총리와 쩐타인먼 국회의장, 쩐껌뚜 당 중앙위원회 상임서기 등과 전직 당 및 국가 지도자들도 함께했다.

응우옌안뚜언 당 중앙위원 겸 베트남 노동총연맹(VGCL)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3~2026년 기간 동안 거둔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집단노동협약의 적용 범위와 질이 크게 향상돼, 현재 기층 노조가 설립된 기업의 80.42%가 해당 협약의 적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자 복지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다양화됐다고 했다. 뚜언 위원장은 실제로 지난 2년간 노조 측은 전국 노동자 지원을 위해 27조2,000억 동(약 10억 달러 이상)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애국적 경쟁 운동도 지속적으로 확산돼 노동자들의 혁신과 창의성을 고취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38만 건이 넘는 혁신적 제안이 현장에 적용돼 40조 동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으며, 이는 기업 실적과 국가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고 뚜언 위원장은 설명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국 노조는 2024년 초부터 올들어 5월까지 220만 명 이상의 신규 조합원을 모집하고, 1만5,000개 이상의 신규 기층 노조 및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뚜언 위원장은 이러한 성과가 당의 밀착 지도, 국가기관과 지방정부, 베트남 조국전선 및 사회정치단체 간의 효과적인 협력, 고용주의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전국 노조 간부, 조합원, 노동자들의 헌신과 혁신 덕분임을 강조했다.

VGCL 위원장은 VGCL 제13기 집행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 초안이 2026~2031년 임기 동안 ▲조합원 확대 ▲조직 구조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노동자 권익 대표 및 보호 강화 ▲직장 내 민주주의 촉진 ▲혁신 및 과학기술 적용 장려 ▲신생 생산력 개발 ▲노동생산성 향상 ▲평화롭고 독립적이며 민주적이고 번영하며 문명화되고 행복한 베트남 건설에 기여 등 여러 주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또한 10대 핵심 성과지표와 향후 임기를 위한 5대 주요 과업 및 방안이 담겨 있다.

국가의 새로운 발전 요구에 대응해, 뚜언 위원장은 베트남 노조가 자신들의 중요한 사명과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조가 당의 영도 아래 견고한 사회정치적 기반이 되고, 노동자를 단결·교육하는 매력적인 조직이자, 노동자 권익을 대표·보호하는 효과적인 조직, 그리고 정부의 노동생산성·국가경쟁력 제고 및 국가 전략 목표 실현을 지원하는 혁신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고용주와의 협력을 강화해 일자리 보호와 소득 증대, 생활 수준 향상, 조화롭고 안정적이며 진보적인 노사관계 조성 등에서 실질적인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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