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 정상, 태국 총리와 회담...경제 등 다각협력 확대 합의

태국을 방문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28일 방콕에서 아누틴 찬위라꿀 태국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8일 방콕에서 아누틴 찬위라꿀 태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8일 방콕에서 아누틴 찬위라꿀 태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아누틴 총리는 회담에서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공식 태국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이 수교 50주년(1976~2026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만큼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방문은 양국 간 높은 정치적 신뢰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아누틴 총리와 태국 정부, 그리고 태국 국민이 베트남 대표단에 보여준 따뜻하고 세심하며 우호적인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베트남이 항상 태국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며, 이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경제적 도전이 많은 가운데, 태국과 베트남 모두 안정과 발전을 유지하며, 지역 및 세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과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태국이 사회경제 발전과 성장 회복에서 이룬 눈부신 성과를 축하하며, 태국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관광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태국이 과학기술,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아누틴 총리의 지도 아래 태국이 사회경제 발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지역 및 세계에서 그 역할과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최근 양국 관계가 강력하고 포괄적이며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정치적 신뢰가 강화되고, 국방·안보 협력이 심화되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경제, 무역, 투자 협력도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방 간 협력, 문화·교육·관광 분야, 그리고 국민 간 교류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형태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앞으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동반자이자 지지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양측은 고위급 및 각급 교류를 모든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해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기존 양자 협력 메커니즘의 실효성을 높이며, 제5차 베트남-태국, 태국-베트남 합동 내각회의를 태국에서 개최하고, 양국 외교장관이 주재하는 양자 협력 공동위원회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국방·안보 협력을 더욱 촉진·심화하고, 초국경 범죄, 사이버 범죄, 마약 범죄 대응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해상 안보와 안전 보장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약속한 대로, 어느 개인이나 단체도 상대국을 겨냥한 활동을 자국 영토에서 할 수 없도록 하는 약속을 계속 지키고 이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범죄인 인도 협정과 형사사법공조 협정의 조속한 협상 및 체결을 촉구했다.

아누틴 총리는 태국이 결코 자국 영토를 우호국을 겨냥한 활동에 이용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 정상은 상호 보완적이고 질적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경제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현재 220억 달러 규모의 양국 교역을 250억 달러로 균형 있고 지속가능하게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망한 농산물의 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누틴 총리는 베트남이 태국의 지역 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임을 확인하며, 양국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각국의 민간 경제 부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며, 태국은 양국 기업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누틴 총리는 태국 내 베트남 기업의 성공적인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더 많은 베트남 투자자들이 태국에 진출하길 환영한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이 공급망, 기업 및 지방,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아우르는 중요한 ‘3대 연계’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공동 실무단을 신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교통·물류 연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혁신, 공정한 에너지 전환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태국 아누틴 찬위라꿀 총리와 단독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태국 아누틴 찬위라꿀 총리와 단독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VNA)

양국은 과학기술, 특히 AI와 반도체 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아누틴 총리는 양국이 바이오기술 및 미생물학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모색할 것을 제안하며, 태국이 우주기술 응용 및 위성 활용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국민 간 교류와 문화, 교육, 관광, 지방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양국이 관광 개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해양관광, 문화관광, 미식관광 등 양국의 강점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지 연계 협력을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양국은 태국 내 베트남인 공동체와 베트남 내 태국인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태국 내 베트남어, 베트남 내 태국어 교육을 강화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호찌민 주석 기념지를 포함해 양국 우정과 관련된 역사·문화 유적지의 보존과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며,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촉진하고, 역내 단결을 강화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메콩권역내 협력체제 내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며,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방문에서 도출된 주요 성과를 신속히 이행해 베트남-태국 관계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기관에 지시하기로 합의했다.

회담 후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아누틴 총리는 2026~2031년 베트남-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 서명식과 과학기술·교육 분야 협력 문서 교환식에 함께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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