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 러시아와 해양 협력 강화...해군 협력·선박 건조 등 포함

베트남과 러시아는 해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해군 협력과 해양 연구, 선박 건조 등을 망라하는  이번 협력은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다.

판 반 장 베트남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왼쪽)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서기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판 반 장 베트남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왼쪽)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회의 서기와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VNA)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판 반 장 베트남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대장)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겸 러시아 연방 해양위원회 위원장(대장)은 22일 모스크바에서 제2차 베트남-러시아 해양 협의회를 공동 주재했다.

장 장관은 베트남이 러시아의 주요 해양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국방부가 러시아 해양위원회와의 협력을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포괄적으로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파트루셰프 위원장은 해양 협력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축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해양 경제 발전, 해양 연구, 해양 안보를 우선시하는 만큼 협력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했다.

양측은 베트남에서 열린 첫 협의회 이후 해군 협력, 조선, 해상 운송, 해양 과학 연구,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해양 협력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베트남-러시아 해양 협의회 모습. (사진: VNA)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베트남-러시아 해양 협의회 모습. (사진: VNA)

논의된 주요 성과 중 하나는 베트남-러시아 열대센터를 통한 과학 연구 협력으로, 특히 해양 자원, 도서 및 해양 환경 연구, 해양 생태계 보전 및 복원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조됐다.
또한 해군 장교 양성을 포함한 인력 양성 역시 양국에 장기적 전략적 의미를 지닌 효과적인 협력 분야로 확인됐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베트남과 러시아는 이미 체결된 협정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조율하고, 해군 협력 강화, 해양 과학 연구 확대, 해상 운송 발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합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측은 베트남 국방부와 러시아 해양위원회 간 2026~2030년 해양 분야 협력 계획을 체결·교환하며, 향후 양국 협력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 또한 장 장관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연방 안보위원회 서기(대장)와도 만남을 가졌다.

장 장관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과 러시아 간 전통적 우호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방 및 석유·가스 에너지 협력이 여전히 핵심 축임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국방 협력 심화를 위한 방안으로 훈련, 기술 이전, 과학 연구, 인도적 지뢰 제거, 군사 역사 교육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쇼이구 서기는 러시아가 베트남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선적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양국이 고위급 합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해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국방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의 일환으로 베트남 국방부 고위급 대표단은 모스크바의 전술미사일공사(KTRV)와 조선소를 찾아 러시아의 방위산업 및 조선 역량을 직접 살펴봤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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