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찐 총리와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하면서 작년 1월 베트남을 매우 성공적으로 방문한 이후 다시 총리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방문 기간 동안 러시아 대표단에 베풀어진 따뜻하고 존경 어린 환대에 대해 찐 총리와 베트남 고위 지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베트남 공산당 또 럼 서기장과 다른 고위 지도자들에게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그는 또 베트남이 제14차 전당대회와 제16대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걸 축하한다며 이들 행사가 베트남의 향후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과 지침을 제시하고,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찐 총리의 이번 방문이 갖는 의미를 높이 평가하면서 러시아가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베트남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며,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실질적 효과를 더욱 강화하길 원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찐 총리는 미슈스틴 총리와 러시아 지도자들, 그리고 러시아 국민이 베트남 대표단에 보여준 따뜻하고 진심 어린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또 럼 서기장 등 베트남 고위 지도자들의 인사를 러시아 고위 지도자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도와 러시아 정부, 그리고 미슈스틴 총리의 직접적인 지도 아래 러시아가 이룬 사회경제적 발전 성과를 축하했다. 그는 베트남이 독립, 자주, 자강, 외교 다변화 및 다자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러시아를 유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이자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항상 간주한다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우호와 신뢰, 진정성, 상호 이해의 분위기 속에서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상황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
양측은 그간의 양자 협력 성과를 되짚으면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경제, 무역, 투자, 안보, 국방, 에너지, 석유·가스, 인도주의 협력,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확인했다.
양국은 모든 수준에서 대표단 교류를 정기적으로 이어왔으며, 특히 또 럼 서기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가 제14차 공산당 전국대회 직후 이뤄진 점이 주목된다.
양측은 양국 관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심도 있고 실질적인 의견을 교환하며,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여전히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베트남-러시아 관계가 양국의 발전 요구에 부응하여 계속 긍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양국 총리는 양국 관계의 난제와 현안 해결, 포괄적 협력 촉진, 베트남-러시아 관계의 위상 재정립 및 격상, 양국 국민의 이익과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관계 심화·지속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했다.
양측은 대화 강화, 정치적 신뢰 공고화, 모든 수준과 채널을 통한 대표단 교류 및 접촉 촉진, 경제, 무역, 투자, 에너지, 석유·가스, 농업, 교통, 물류, 교육·훈련, 문화, 관광, 과학기술, 지방 협력, 인적 교류 등 포괄적 양자 협력의 토대 마련에 계속 힘쓰기로 했다.
양측은 경제·무역·투자 협력을 양국 협력의 선도적·선구적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결의를 확인하고, 러시아가 회원국인 베트남-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자유무역협정의 효과적 이행, 상호 수출시장 확대, 양자 투자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베트남-러시아 간 에너지 및 석유·가스 협력 성과와 양국 합작기업의 참여와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및 석유·가스 분야가 전통적이자 양국 협력의 상징임을 강조하며, 이 전략적 협력 분야를 한층 격상하고 주요 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신재생에너지와 청정에너지,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연구 및 확대를 조속히 추진해 녹색 전환과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베트남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협력에 관한 양국 정부 간 협정 체결을 환영하며,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분야 협력에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 우정의 새로운 상징적 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양측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에너지-석유·가스, 교통 분야 협력 협정이 추가로 체결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미 체결된 의정서 및 정부 간 협정의 효과적 이행과 현 시점에서의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 총리는 이어 과학기술 협력이 새로운 협력 축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2026년 교류 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협력 기반을 활용해 정보기술, 인공지능(AI) 등 유망 분야와 베트남-러시아 열대센터 내 과학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찐 총리는 러시아가 베트남,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대도시의 지하철 시스템 자문, 설계, 기술 이전, 건설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양측은 교육·훈련, 문화, 관광 등 인도주의 협력과 인적 교류 협정의 적극적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베트남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임을 언급하며, 양국 관광객을 위한 편의 제공, 2025년 붉은광장에서의 베트남 문화축제 등 문화교류 행사 확대, 러시아 내 베트남어 학교 및 수업, 베트남 내 러시아어 수업 확대 등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노력을 희망했다.
찐 총리는 그간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수천 명의 고급 전문가와 학자를 양성해 준 구 소련과 현 러시아 연방에 감사를 표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러시아가 베트남의 고급 인재 양성, 디지털 기술과 신기술, 생명과학, 교통, 기초과학, 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장학금 혜택 등 인적자원 개발 지원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러시아 지도부와 정부가 러시아 내 베트남 공동체에 보여준 관심과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지원과 조치를 계속해 줄 것을 희망했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도 베트남 내 러시아 국민의 생활, 학업, 근무에 최적의 조건을 보장할 것임을 밝혔다.
회담 직후 찐 총리와 미슈스틴 총리는 베트남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협력에 관한 양국 정부 간 협정 서명식을 함께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