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 응옥 찐 베트남도시계획개발협회(VUPDA) 회장은 개막식에서 전통적인 메가시티 모델이 주로 인구 증가와 공간 확장에 기반해 왔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모델은 인프라 과부하, 환경 오염, 사회적 불평등, 삶의 질 저하 등 수많은 한계를 드러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UN-해비타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등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차세대 메가시티 모델의 연구 및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메가시티는 다핵 구조와 지역 네트워크 연결성, 스마트 거버넌스,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조한다. 특히, 토지 면적이나 인구 규모의 확장에 초점을 두지 않고, 녹색 도시 개발, 스마트 시티, 글로벌 연결성,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의 진보에 중점을 둔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수도권, 호찌민시 권역, 해안 개발 축 등 대규모 도시 지역과 경제-도시 축이 등장하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단일 중심 도시 모델에서 지역 기반, 다핵화, 기능적 통합 도시 구조로의 전환을 시사하며, 향후 차세대 메가시티 형성의 잠재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 시스템에 대한 이론적 틀, 개발 모델, 거버넌스 메커니즘은 아직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았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차세대 메가시티의 개념, 모델, 역할, 위치, 발전 기회, 규모, 구조, 제도적·인프라·기술적 조건과 도시계획, 건설, 베트남 사회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규명하고 명확히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쩐 투 항 베트남 건설부 도시계획건축국장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전통적 메가시티 모델이 상당한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운영 역량, 연결성, 혁신, 거버넌스 품질에 중점을 둔 차세대 메가시티로 과감히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은 2030년까지, 2045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 결의안 제06-NQ/TW(도시계획, 건설, 관리 및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와 2025년 12월 8일자 결론 제224-KL/TW(결의안 06-NQ/TW의 지속적 이행)에 완전히 부합한다. 해당 결의안은 지속가능하고, 동기화되며, 높은 연결성을 갖추고, 경제 성장과 구조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도시 시스템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항 국장은 각 기관과 단체, 전문가, 과학자들이 베트남의 차세대 메가시티 모델 정립을 위한 과학적·실천적 기반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건설부가 정부에 도시 개발 전략, 계획, 정책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자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도시계획개발협회가 '국제 경험과 베트남에 대한 시사점', '차세대 메가시티의 긍정적 영향과 베트남 적용 방안'을 주제로 두 차례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