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중동사태에 에너지대책회의..."어떤 상황서도 부족 없어야"

팜 민 찐 총리는 10일 각 부처, 기관 및 에너지 안보 태스크포스와 회의를 열어 중동사태가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미치는 파장 속에서 사회·경제 발전, 특히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선제적 에너지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팜 민 찐 총리가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각 부처, 기관 및 에너지 안보 태스크포스와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총리가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각 부처, 기관 및 에너지 안보 태스크포스와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VNA)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중동 지역 분쟁의 전개 상황과 이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 특히 원유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점검했다. 또한 향후 글로벌 유가 전망을 논의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위험 완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도 제안했다.

찐 총리는 중동 정세 변화와 글로벌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베트남 경제와 국내 생산, 기업 활동, 소비 수요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시의적절하고 유연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너지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정부가 신속하게 에너지 안보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국제 지도자들과의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정부 차원에서도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긴급 지침을 발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와 주요 국영 그룹들이 에너지 외교 강화, 국내 연료 생산 및 공급 확대 등 각자의 권한 내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리는 또 앞으로 원유 공급선 다변화를 더욱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과의 전화 회담에서 합의한 내수 정유용 원유 공급 확대 방안을 즉각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당국에는 생산, 소비, 비축을 위한 원유 및 석유제품 추가 수입처 확보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총리는 각 부처와 관련 기관에 기존 규정에 따라 유가를 조정하고, 글로벌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의적절하고 유연하며 효과적인 조정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가격 인상 예상 시 사재기와 투기성 비축, 대량 구매 등 불공정 행위를 엄격히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격 안정화 대책과 관련해서는 산업통상부(MoIT)의 유가 안정화 기금 활용 제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부이 타인 손 부총리가 해당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재무부에는 석유제품에 대한 환경보호세를 0%로 인하하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12일까지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관계회의 모습. (사진: VNA)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관계회의 모습. (사진: VNA)

찐 총리는 정부 결의에 따라 에너지 전환과 E10 바이오연료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절약, 친환경 에너지 사용, 배출 저감 촉진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대국민 홍보를 통해 전기차 및 청정 에너지 차량으로의 전환, 운송 연료 효율성 제고, 대중교통 이용 확대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7년 APEC 정상회의 등 국가 주요 프로젝트에 필요한 연료 공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부에는 관련 부서 및 발전업체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운영 시나리오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공안부에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연료 시장 내 사재기, 가격 조작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엄정히 처벌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공안부에는 국가 원유 비축 프로그램 도입 방안 연구와 에너지 자립성 강화를 위한 장기 전략 수립도 주문했다. 재무부는 이러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비 등에서 재원을 배정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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