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사들, 미국서 140억달러 규모 계약...현대화 박차

베트남의 대표 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비엣젯이 또 럼 당 서기장의 워싱턴 D.C. 방문 기간에  미국 파트너들과 140억 달러(미화) 규모가 넘는 대형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이는 베트남과 미국 간 항공 및 경제 협력이 한층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베트남항공이 18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보잉 737-8 단일 통로 항공기 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이 18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보잉 737-8 단일 통로 항공기 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18일(미국 현지시간) 보잉 737-8 단일 통로 항공기 50대를 최대 81억 달러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명식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진 당 서기장과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방미 기간에 열렸다.

베트남항공은 행사와 동시에 보잉과 장거리 노선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120억 달러 규모의 쌍통로 항공기 30대 추가 구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보잉 737-8 항공기 50대는 2030년부터 2032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로써 베트남항공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2030년까지 151대로 늘어나게 된다. 이 항공기들은 국내선과 아시아 지역 노선에 투입되어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당 응옥 호아 베트남항공 이사회 의장은 “이번 투자는 현대적이고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 도입을 통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 역량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테파니 포프 보잉 민간항공기 부문 사장 겸 CEO는 “보잉 737-8은 베트남항공의 787 드림라이너 기종그룹을 보완하고, 지역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비엣젯은 미국 기업 및 금융기관과 63억 달러 이상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비엣젯은 RTX 계열사인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와 5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44대의 에어버스 A321neo 및 A321XLR 항공기에 장착될 GTF 엔진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비엣젯과 프랫 앤 휘트니가 44대의 에어버스 항공기에 장착될 GTF 엔진 및 유지보수 서비스 구매 계약을 교환하고 있다. 계약 가치는 약 54억 달러에 달한다. (사진 제공: Vietjet)
비엣젯과 프랫 앤 휘트니가 44대의 에어버스 항공기에 장착될 GTF 엔진 및 유지보수 서비스 구매 계약을 교환하고 있다. 계약 가치는 약 54억 달러에 달한다. (사진 제공: Vietjet)

또한 비엣젯은 Griffin Global Asset Management와 약 9억 6,500만 달러 규모의 금융 계약을 체결해 보잉 737-8 항공기 6대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응우옌 탄 선 비엣젯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들은 국제적 파트너십 확대, 재무 역량 강화, 현대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기단 개발에 대한 항공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