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노동자들 위한 조기 설맞이 행사..."감사와 배려"

년전(Nhan Dan.인민일보)신문과 콘테콘스건설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한 ‘Xay Tet2026’(2026년 설 명절 쇠기) 프로그램은 단순히 노동자들에게 설 명절을 미리 선사하는 것을 넘어, 국가의 건설과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는 이들을 향한 감사와 배려, 보호의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파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보장과 산업안전이 지속 가능한 행복의 토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하노이의 두 대형 프로젝트 현장에서 1,000개가 넘는 선물 꾸러미가 건설 노동자들에게 전달됐다.
하노이의 두 대형 프로젝트 현장에서 1,000개가 넘는 선물 꾸러미가 건설 노동자들에게 전달됐다.

1월 말 이른 아침,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하노이 진주극장 및 주제별 문화예술공원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마련된 작은 무대 주변에 모였다. 평소 분주한 작업 분위기 대신, 이날만큼은 모두가 잠시 손을 멈추고 동료들이 직접 준비한 문화 공연을 즐기며 현장은 한결 여유로워졌다. 강철과 콘크리트가 익숙한 현장에 박수와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무대 주변에서는 무료 이발을 받으려 줄을 서거나, 건강 검진을 받거나, 연말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

인민일보가 Coteccons 건설주식회사와 협력해 진주극장-주제별 문화예술공원, 그리고 서호 게스트하우스 단지 리노베이션·업그레이드·신축 프로젝트 등 두 곳에서 일하는 1,100여 명의 건설 노동자들을 위해 마련한 ‘써이뗏 2026(Xay Tet 2026)’ 프로그램의 현장이었다.

건강 검진 구역에는 수십 명의 노동자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섰다. 2년 전 디엔비엔 고향을 떠나 이곳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꽝반코이 씨는 “40세가 넘었지만 건강 검진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이날은 일찍 번호표를 받으려고 가장 먼저 도착했다고 했다. 의사로부터 꼼꼼한 상담을 받은 뒤 그는 “밤새 잠을 설쳤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이곳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라 출신으로 10년 넘게 Coteccons에서 일해온 로티몬 씨 역시 이번에 처음 건강 검진을 받았다. 1994년생인 그녀는 결과지를 들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아 일에 더 안심이 된다"며 "우리를 위해 이렇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건강 검진 구역 옆에서는 수십 명의 남성 노동자들이 무료 이발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단정하게 다듬어진 머리를 만지며 디엔비엔 출신의 즈엉반반 씨는 “평소에는 일이 너무 바빠서 가끔씩밖에 머리를 자르지 못한다. 현장에서 바로 이발을 받으니 색다르고,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무대에서는 고소 작업 안전, 화재·폭발 예방, 전기 안전, 기계 조작 등 산업안전 교육이 체험형 게임을 통해 친근하고 흥미롭게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안전이 습관이 되고, 모든 노동자에게 자기 보호 의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했다. 이것이 바로 ‘써이뗏 2026’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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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의 중심 행사는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직접 전달된 약 1,100개의 설 선물 꾸러미 증정이었다. 각 선물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건설 현장에서 묵묵히 가장 힘든 일을 감당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안전과 격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어떤 건설 현장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진척이나 기술적 성과가 아니라 바로 ‘사람’입니다. Coteccons에 노동자의 안전과 행복은 회사가 지키고자 하며,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려는 핵심 가치입니다.

응우옌 티 타인 흐엉, Coteccons 인사관리 이사

응우옌 티 타인 흐엉 Coteccons 인사관리 이사는 “어떤 건설 현장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진척이나 기술적 성과가 아니라 바로 ‘사람’"이라며 "Coteccons에 노동자의 안전과 행복은 회사가 지키고자 하며,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려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올해 프로그램의 주제에 대해 베트남 노동총연맹 판반안 부회장은 “매우 깊은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각 가정, 지역사회, 그리고 사회 전체의 행복은 365일 내내 노동자들의 안전, 인내, 헌신 위에 세워진다”며, “진정한 의미의 뗏은 안전하고 건강하며 걱정 없는 근무일들로부터 ‘쌓아 올려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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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기간 중 노동자들이 무료 이발 및 미용 서비스를 받고 있다. 사진: 바오 롱

주최 측으로부터 설 선물을 받은 후,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미소를 지은 뚜옌꽝 출신의 호앙 티 타오 씨는 “방금 찍은 사진과 함께 선물 꾸러미를 가족에게 보낼 것”이라고 했다. 꽝반코이 씨 역시 올해 설에는 집을 떠나 일한 1년의 보람으로 자녀들에게 더 많은 선물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2023년 시작된 ‘써이뗏’ 프로그램은 3년 만에 전국 22개 성·시, 145개 건설 현장으로 이어졌다. 2024년에는 지역사회 공헌 부문에서 휴먼액트상(Human Act Priz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23년 시작된 ‘써이뗏’ 프로그램은 3년 만에 전국 22개 성·시, 145개 건설 현장으로 이어졌다. 2024년에는 지역사회 공헌 부문에서 휴먼액트상(Human Act Prize)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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