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헌혈 축제, 하노이에서 재개…1만명분 목표

제19회 봄 헌혈 축제가 하노이에서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연속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만 단위의 혈액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대표들은 헌혈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대표들은 헌혈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국립혈액학·수혈연구소가 베트남 청년 헌혈운동협회와 함께 3일 시작한 이 연례 행사는 2008년 첫 개최 이후 음력 설 기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주최 측은 기증된 혈액 한 단위를 '생명의 선물'로 표현하며,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고 설명한다. 해마다 새해를 맞아 물질적인 선물 대신, 많은 시민들이 선의와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헌혈을 선택하고 있다.

거의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이 축제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봄철을 대표하는 독특한 문화적 상징으로 발전했다. 이는 베트남의 상부상조와 연민의 전통을 반영한다. 2010년부터는 국가 자발적 헌혈운동 지도위원회가 이 행사를 전국 주요 연례 헌혈 캠페인 중 하나로 지정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응우옌 하 타인 국립혈액학·수혈연구소 소장은 올해 축제 첫 5일 동안 5,000여 단위의 혈액이 모였다며, 연초 헌혈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하노이에서만 지난 18년간 약 12만 단위의 혈액이 모였다. 2026년 축제를 앞두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학, 버스 정류장, 공원 등에서 324개의 홍보팀을 조직하고, 대대적인 소셜미디어 캠페인도 펼쳤다. 개막일 이전에 이미 1만 2,000명 이상이 헌혈을 신청해, 지역사회의 높은 참여와 앞으로도 지속될 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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