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전당대회: 국가 도약의 새 시대 위한 해외 인재 활용 필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가 도약의 새로운 시대’라는 비전이 베트남의 미래 발전을 이끄는 열망이자 정책적 필수 과제로 구체화되고 있다.

풍꿕찌 벨기에•룩셈부르크 베트남지식인협회(ViLaB) 회장. (사진: VNA)
풍꿕찌 벨기에•룩셈부르크 베트남지식인협회(ViLaB) 회장. (사진: VNA)

벨기에•룩셈부르크 베트남지식인협회(ViLaB) 풍꿕찌(Phung Quoc Tri) 회장은 해외 베트남 전문가들의 지적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동원해 지속 가능하고 혁신 중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라는 개념이 저임금 노동에 기반한 성장에서 지식, 과학기술, 혁신 중심의 모델로의 불가피한 전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630만 명이 넘는 해외 거주 베트남인 중 약 3만 명이 박사급 전문가로, 이들은 효과적으로 활용될 경우 강력한 발전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지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찌 회장은 연구 및 국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한 과학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해외 지식인들이 국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 파트너와의 공동 연구 기금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지식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첨단 기술 이전 활동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면 해외 베트남 전문가들의 귀국 및 참여를 더욱 장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찌 회장은 또 하나의 핵심 과제로 전 세계 베트남 지식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꼽았다. 그는 베트남 데이터 전문가 네트워크와 국가 데이터 교환 시스템 가동 계획 등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현대적 국가 포털을 구축해 국내 연구 수요와 해외 전문성을 매칭한다면 지적 자원 동원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실제로 ViLaB 회원 다수는 이미 베트남 내 전문가 네트워크, 정책 자문, 데이터 인력 양성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찌 회장은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회에서 특히 유럽 내 해외 인재 활용을 위한 명확한 전략과 구체적 목표, 측정 가능한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베트남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가급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베트남의 과학기술 내재 역량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선 협력 분야로 찌 회장은 그린 에너지, 물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꼽았다. 베트남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원자력 발전 재개를 준비하는 가운데, ViLaB 전문가들은 태양광 소재, 원자력 안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분야의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벨기에 앤트워프항 등 유럽의 ‘그린 포트’ 모델을 도입하면 베트남의 친환경 물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의 베트남 지식인 커뮤니티가 조국과 함께하며, 베트남이 새로운 시대에 도약할 수 있도록 지식과 국제적 경험을 아낌없이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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