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최대 진보 일간지 라 호르나다(La Jornada)는 19일자 기사에서 베트남의 민족 해방과 국방, 국가 건설에서 이룬 역사적 성공을 조명했다. 신문은 베트남이 통일 이후 국제적 교류가 제한된 빈곤국에서 일자리, 보건, 교육, 문화, 안보 등 국민 삶의 질을 꾸준히 개선하며 세계 공동체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일원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키라 누녜스(Kyra Núñez) 기자가 작성한 이 기사는 베트남 공산당(CPV) 제14차 전국대회를 국가 발전 목표를 한층 높이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전략적 결의를 채택하며, 2045년까지 선진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중대 전환점으로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제13차 당대회 결의 이행을 통해 베트남 경제의 회복력과 역동성이 입증됐으며, 거시경제 안정과 견고한 무역 흑자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2025년 한 해에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02%에 달했고, 최근 5년 평균 성장률은 6.3%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 서비스, 인프라 부문도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며, 민간 부문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해 사회적 진보와 형평성을 촉진하고 있다.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은 국방과 안보를 강화해 2026~2030년 사회경제 발전계획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제13차 당대회에서 확립된 새로운 시대의 외교 정책도 조명했다. 아울러 당 건설 및 정풍, 부패·낭비·부정행위 척결, 국가 기구의 효율화, 2단계 행정체계 도입 등 조직·관리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베트남은 지역과 세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멕시코 학자들은 베트남의 성공이 공산당 결의의 진지하고 일관된 이행에서 비롯됐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키라 누녜스는 베트남을 '아시아의 새로운 호랑이'로 묘사하며, 외교와 무역을 통해 세계 공동체와의 통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맺은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국가인 멕시코는 특히 최근 15년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 아시아·아프리카 연구 프로그램(PUEAA) 책임자인 알리시아 히론(Alicia Girón) 박사의 발언도 인용됐다. 그는 베트남을 개방과 통합의 세계적 모범으로 평가하며, 생산 역량을 성공적으로 활용해 수천만 명을 빈곤에서 탈출시키고 인상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이 아세안(ASEAN)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 포럼에서 보여주는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은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발전에 대한 외교적 역량과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히론 박사는 평가했다.
그는 이어 멕시코는 포용적 경제 발전 지향과 북미·남미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 등에서 베트남과 전략적 중요성을 공유한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교육·훈련, 혁신, 과학기술, 문화, 다자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의 여지가 크며, 글로벌 지정학적 도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