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주오스트리아 베트남대사관이 IMC 크렘스 응용과학대학교, 오스트리아 연방경제상공회의소, 오스트리아 비즈니스 에이전시와 협력해 개최했다.
현장에는 약 170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15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참석자에는 직업교육평생교육국, 교육훈련부, 그리고 30개 이상의 베트남 기업 및 직업교육기관 대표들이 포함됐다.
오스트리아 측에서는 마르기트 크로이츠후버 오스트리아 비즈니스 에이전시 노동부문 부국장, 크리스티아네 테슐 호프마이스터 니더오스트리아주 사회·교육부 장관, 페터 몰나르 크렘스 시장이 참석했다.
포럼은 세 개의 주제별 세션을 통해 노동 이동성에 관한 정책 및 법적 틀, 보건·간호, 관광·환대, 정보기술 등 다양한 숙련 분야의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
부 레 타이 호앙 주오스트리아 베트남대사는 정부 기관, 협회, 교육기관의 높은 관심을 강조하며, 양국 간 숙련 노동시장 확대의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테슐 호프마이스터 장관은 이번 포럼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며, IMC 크렘스가 베트남과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150명의 베트남 간호 연수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탕 차관은 베트남 인구의 68%가 노동 가능 연령에 해당하며, 연간 약 100만 명의 노동력이 새롭게 유입된다는 인구학적 강점을 강조했다. 현재 40개국 이상 해외 시장에서 86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노동 이동성은 사회경제 발전과 인적자원 외교의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젊고 성실한 베트남 노동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노동 협력 심화에 필요한 도전과 해법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아직 공식 협정은 체결되지 않았으나, 이미 55명의 베트남 노동자가 시범사업을 통해 오스트리아에서 안정적인 소득과 복지 혜택을 누리며 근무 중이다. 양측은 양자 간 노동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가속화하고, 미래 협력의 안정적 법적 틀을 마련해 노동 협력이 베트남-오스트리아 관계의 핵심 축이 되도록 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