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이닌전분협회와 캄보디아 카사바연맹은 3일 양측 간 무역협력 증진을 위한 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응우옌 당 쑤언 떠이닌 농업환경국 부국장은 이 자리에서 “떠이닌 기업과 캄보디아 시장 간의 양방향 무역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2025년 1~10월 양국 간 수출입 총액은 26억 달러에 달했고, 국경 주민 간 교역도 1조7천억 동(6천447만 달러)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떠이닌에는 60개 이상의 대규모 전분 가공 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6만 헥타르의 카사바 재배지에서 헥타르당 평균 33.3톤의 수확량을 기록해 공장 수요의 약 25%를 충족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는 풍부한 카사바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떠이닌은 캄보디아 3개 주와 국경 운송 협정을 체결해, 수확·저장·가공 등 전 과정을 거친 생카사바가 신속하게 공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캄보디아 농민의 생카사바 판로 확보, 베트남 가공업체의 원료 공급 안정화, 그리고 카사바 가치사슬 고도화의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응우옌 당 쑤언 부국장은 협력 합의가 실질적인 상업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떠이닌전분협회, 캄보디아 카사바연맹, 양국 기업들이 양해각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속가능성과 상호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회의 기간 동안 양 협회는 지속가능한 카사바 생산 촉진, 양국 간 무역 확대, 재배 농가의 이익 보호를 위한 심층 협력과 상호 이해 증진을 골자로 한 여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