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중국인 관광객, 2일부터 QR코드 결제 가능

베트남을 찾는 중국인 방문객들은 2일부터 전국의 쇼핑 상점과 식당, 관광지에서 모바일 결제 앱을 이용해 VIETQR 글로벌 코드를 스캔하고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됐다.  

2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과 중국 간 QR코드 소매 결제 연동 출범식 (사진 제공: NAPAS)
2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과 중국 간 QR코드 소매 결제 연동 출범식 (사진 제공: NAPAS)

베트남 국가결제공사(NAPAS)와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중국공상은행(ICBC), 베트남 외환은행(Vietcombank)은 이날 하노이에서 공동 개최한 QR코드 소매 결제 연동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센트럴 리테일 슈퍼마켓, 하이랜드 커피, 선월드 관광지 등 주요 소매업체와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중국인 여행객들을 상대로 QR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결제 과정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만들어 베트남 기업들이 최대 방문객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2024년 10월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UPI와 NAPAS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1년여 간의 기술 협력 끝에 성사됐다.

특히 2026년 초까지는 역방향 결제도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여행객들도 NAPAS 회원 은행의 앱을 이용해 중국 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양방향 서비스가 모두 본격 운영되면 양국 간 관광, 무역, 소비 지출을 지원하는 완벽한 국경 간 QR 결제 생태계가 구축된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래리 왕 부사장 겸 CEO는 “베트남은 무역과 관광 양 측면에서 중국의 핵심 시장"이라며 "유니온페이는 이미 베트남 내에 광범위한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왕 부사장은 그러면서 “국경 간 QR 결제 사업은 현지 통화 결제 메커니즘을 활용해 위안화(RMB) 국제화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경 간 결제 편의성 제고는 중국과 베트남 간 경제, 무역, 인적 교류를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UPI는 NAPAS와 협력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역 결제 생태계 구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 꽝 민 NAPAS CEO는 “베트남 중앙은행의 지도 아래 NAPAS는 국가 소매 결제 인프라 운영사로서 국제 연계를 확대해왔다”며 “양자 QR 결제 사업은 NAPAS, UPI, 참여 은행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사용자에게 원활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CEO는 이를 통해 금융 연계 강화, 현지 통화 결제 촉진, 양국 무역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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