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퐁, 인프라 확충 박차...해양경제 허브 추진

반퐁(카인호아성)은 국제 해상 운송로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수심이 20~27미터로 깊고, 강풍을 피할 수 있는 천연 항만 조건과 퇴적물이 적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모든 조건은 반퐁이 베트남의 국제 화물 환적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HD현대 베트남 조선소는 반퐁 일대에 물류 가치사슬과 지원 서비스의 형성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HD현대 베트남 조선소는 반퐁 일대에 물류 가치사슬과 지원 서비스의 형성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퐁 경제구역(EZ)은 전략적 비전, 탁월한 잠재력, 그리고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결집된 곳으로, 해양 경제 지도에서 그 위상을 꾸준히 공고히 하며, 해당 성과 국가 모두에 새로운 발전의 시대를 열고 있다.

인프라 구축-발전의 열쇠

2023년 3월 총리의 승인을 받은 2040년까지의 반퐁 경제구역 건설 기본계획(2050년까지의 비전 포함)은 풍부한 자연적 이점을 지닌 이 지역의 유망한 발전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반퐁 북부는 현대적인 해안 관광 도시이자 금융, 상업, 서비스의 중심지, 자유무역지대로 발전할 예정이다. 반면, 반퐁 남부는 심해항만 시스템과 연계된 산업, 에너지, 물류의 중심지로,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안 도시-서비스 지역의 연쇄 발전이 추진된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카인호아성은 반퐁을 주요 경제권과 연결하는 광역 및 항만 간 교통망 완성을 위해 투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반퐁-나짱 구간 남북고속도로, 반자-투봉-담몬 해안도로, 개량된 국도 1A, 개보수된 남북철도 등 전략적 노선들이 상호 연결된 교통망을 형성해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 물류 역량을 강화하며, 투자 유치를 촉진할 전망이다.

쩐 호아 남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인프라는 투자 자본 유치의 초석이자 발전의 문을 여는 열쇠”라며, “전략적 교통망이 완공되면 반퐁 국제항은 베트남 해상 무역이 지역 및 세계와 연결되는 관문 역할을 완전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개발과 더불어, EZ 내 기능별 지역의 전기·수도 공급망, 통신, 도시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계획되고 있다. 지방 당국은 주요 공공투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 부처 및 기관과 적극 협력하는 한편,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기술 인프라, 항만, 재생에너지, 이주단지 등에 최대한의 사회적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승인된 계획에 따라 카인호아성은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위해 토지 정리와 구역 계획의 법적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있다. 응우옌 탄 푸 성 건설국장은 “2026년까지 주요 구역 계획이 사실상 완료되어,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재정 역량을 갖춘 전략적 투자자 선정을 위한 견고한 법적 기반과 우호적인 토지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퐁 공항의 국가 공항망 포함 계획은 반퐁의 도약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레 홍 프엉 성 경제구역산업단지 관리국 부국장은 “이번 계획은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이며 글로벌 통합 경제구역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다”며, “전략적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면 반퐁은 항만, 물류, 중공업 분야의 대형 투자자뿐 아니라 국제적 서비스, 관광, 해안 도시 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반퐁 경제구역에는 150건 이상의 투자 프로젝트가 유치되어 총 등록 자본이 약 54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반퐁 1호 화력발전소(25억 8천만 달러), HD 현대 베트남 조선소(3억 5천만 달러), 오스트랄리스 베트남(6천819만 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이미 가동 중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산업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물류 가치사슬과 지원 서비스 형성을 촉진하는 파급 효과도 낳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총리의 투자 승인을 받은 두 개의 대형 전략적 도시 메가프로젝트가 반퐁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 반퐁 해안 도시 중심지로 계획된 고급 투봉 신도시(4조 3천억 동 이상)와, 국제 상업·관광·금융과 연계된 핵심 도시 허브로 구상된 고급 담몬 신도시(2조 5천600억 동 이상)가 그것이다.

이와 함께 혼응앙 생태관광지, 꼬마 신도시, 독렛-프엉마이 관광지 등 대형 관광·서비스 프로젝트도 추진되어 현대적이고 문명화된 해안 도시로의 연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 인프라, 이주단지, 교육 및 의료 시설도 동시 투자되어 주민과 지역 노동력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더 넓은 바다로의 도약 실현

정치국의 ‘2030년까지, 2045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카인호아성 건설 및 발전’ 결의에 따라, 카인호아성은 재정, 투자, 토지 관리, 행정 조직, 권한 이양 등에서 특별 메커니즘과 정책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반퐁 경제구역을 남중부 해안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최대 자원 동원의 중요한 법적 기반이다.

성은 세 가지 주요 축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첫째, 전략적 인프라(항만, 물류, 산업단지, 도시, 재생에너지) 개발, 둘째, 투자 관리의 행정 개혁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허가 절차 단축 및 계획 투명성 확보, 셋째, 대형 프로젝트(특히 청정산업, 첨단기술, 녹색에너지, 생태관광) 유치를 위한 토지 정리 가속화다.

쩐 호아 남 부위원장은 “기술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투자 환경 개선, 성 경쟁력지수(PCI) 순위 제고, 행정 절차 처리 기간 단축, 기업 신뢰 및 편의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은 투자자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하며, 보상, 토지 정리, 토지 및 건설 투자 절차 등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장애를 신속히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응엠 쑤언 타인 카인호아성 당서기는 “반퐁을 역동적이고 통합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주요 프로젝트의 진척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투명하고 우호적이며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은 환경 보호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대응, 녹색경제·순환경제·청정에너지·탄소 감축 촉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은 생산, 관리, 경제구역 운영에 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하도록 장려받고 있으며, 반퐁을 베트남을 대표하는 친환경·스마트·환경친화적 경제구역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설정된 목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반퐁 경제구역은 전국 3대 경제구역 중 하나로 부상해 성 및 광역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된다. 2050년까지는 국제적 규모의 해양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카인호아성 발전 전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베트남 해양 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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