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록 하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베트남-중국 협력이 인상적인 발전 여정을 거쳐왔다고 밝혔다. 특히 물류 분야에서의 협력은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이는 상품 생산과 양국 간 무역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베트남은 농업 중심 경제에서 글로벌 무역 체인의 중요한 주체로 변모했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산업화와 수출 역량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호찌민시는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에서 베트남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정보기술 및 디지털 전환, 스마트 제조 및 지원 산업, 물류 및 전자상거래, 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 등 분야에 집중된 중국 투자 프로젝트가 800건 이상, 총 등록 자본은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
하 부위원장은 호찌민시와 중국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스마트 메가시티 개발, 금융 투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남부 대도시는 동남아시아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및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포괄적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며,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개발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찌민시의 혁신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중국 기술 협력을 위한 이상적인 공간이 될 것이며,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현대적 지식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 허브로서 호찌민시는 디지털 금융 상품, 비현금 결제 시스템, 녹색 금융 개발 등 양국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협력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탕 리 호찌민시 주재 중국 총영사는 중국이 연결성, 생산 협력, 디지털 경제 등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정책 조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양국 기업 간 무역 및 투자 환경을 더욱 우호적으로 조성해 협력의 성과가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얀얀 광시국제무역촉진위원회 주석은 광시와 호찌민시가 조속히 정기 교류 메커니즘을 구축해 기관 및 기업 간 회의와 교류를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AI, 디지털 경제, 친환경 제조 등 주제별 활동을 공동 개최해 대화의 기반과 기술 시연 플랫폼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호찌민시와 중국은 기초 자원 공유를 확대하고 경제 포럼 및 무역 박람회 간 연계를 강화해 효과적인 양자 지원 메커니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