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에 해외공동체 의견 쇄도..."조국발전 기여 열망"

14차 전국당대회 초안 문서에 전 세계 각지에서 1천300건이 넘는 의견이 제출되면서 재외 베트남인(OV) 공동체는 조국과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과 신뢰, 그리고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베트남인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scov.gov.vn)
해외 베트남인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자선 바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scov.gov.vn)

해외에 거주하는 약 650만 명의 베트남인은 국제 통합과 민간 외교 분야에서 국가의 전략적 자원이자 소프트 파워의 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제14차 전국당대회 초안 문서에 대한 기여 과정에서, 대표부와 각종 단체 간의 협력 강화, 문화·과학 외교에서 재외 베트남인(OV) 공동체의 역할 증진, 베트남의 가치 확산, 그리고 창의적이고 인도적이며 통합된 베트남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국민 대사’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다수의 권고안으로 제시됐다.

응우옌 쭝 끼엔 국가재외베트남인위원회(SCOV) 위원장은 과거에는 주로 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췄던 정책이, 현재는 재외 베트남인들이 국가 발전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 우호적인 조건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크게 전환됐다고 밝혔다. 그는 재외 베트남인, 각종 단체, 전문가 네트워크, 지식인, 기업인, 유학생 등 다양한 집단의 의견을 종합하며, 이들의 피드백이 조국에 대한 책임감, 신뢰, 기여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재외 베트남인들의 조국에 대한 깊은 애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의견은 신뢰, 애정, 책임감, 그리고 조국과 함께 걷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에게 초안 문서에 기여하는 것은 애국심과 전 세계 베트남인 공동체의 집단 지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다.

재외 베트남인 공동체는 초안 문서에 제시된 새로운 방향성, 즉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새로운 발전 모델의 중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

국가 차원의 인재 및 혁신 전략 수립, 국내외 지식 자원 연결, 베트남 전문 인력의 역량을 조국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지식 역이주’ 정책 제안, 재외 베트남인 전문가 및 지식인의 국가 발전 참여 장려, 창의적 사고와 도전을 장려하는 보호 메커니즘 도입, 국가 혁신 생태계 및 지역·국가 연구센터 구축 등 다양한 권고안이 큰 관심과 활발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끼엔 SCOV 위원장은 “재외 베트남인 공동체의 기여는 이론적이면서도 매우 실질적”이라며, 국가 혁신 노선에 대한 신뢰와 제14차 전국당대회가 국가 발전 전략에서 재외 베트남인 공동체의 역할을 계속해서 확고히 하기를 바라는 이들의 기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끼엔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기여가 위대한 민족 대단결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가치와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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