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베-일 포럼 일본 대표단에 지방 협력 확대 주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25일 꽝닌성에서 열리는 베트남-일본 지방 협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군마현 대표단, 일본-베트남 의원친선연맹(JVPFA) 대표단, 그리고 일본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각각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5일 꽝닌에서 일본-베트남 의원 친선연맹(JVPFA) 특별고문 다케베 쓰토무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5일 꽝닌에서 일본-베트남 의원 친선연맹(JVPFA) 특별고문 다케베 쓰토무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베트남에 투자한 56개 기업과 약 1만6천여명의 베트남인이 있는 군마현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지사를 만난 찐 총리는, 이번 포럼이 양국 간 지방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첫 대규모 이니셔티브임을 강조하며 이치타 지사의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

찐 총리는 꽝닌에서 베트남-일본 관계를 상징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가 진행중임을 언급하며, 이치타 지사가 군마현과 꽝닌성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촉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 관광, 교육·훈련, 인적 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이치타 지사는 찐 총리와 두 번째로 만난 것에 대한 영광을 표하며, 최근 태풍과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많은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 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동남아 국가인 베트남에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와 총리의 지원을 요청했다.

군마현 대표단은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힌 이치타 지사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군마현이 베트남 지방과 더 많은 협력 프로그램 및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총리의 지속적인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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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5일 꽝닌에서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 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찐 총리는 이치타 지사와 의견을 같이하며, 군마현 대표단이 인적자원 양성, 식품 가공, 운송장비, 첨단 농업, 노인 돌봄, 문화 및 관광 등 군마현의 핵심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제안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 이전과 고급 인력 개발, 특히 혁신,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반도체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군마현에 거주·근무하는 1만6천여명의 재일 베트남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찐 총리는 일본-베트남 의원친선연맹(JVPFA) 특별고문인 다케베 츠토무를 접견한 자리에서, 2025년 10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의 만남을 상기하며, 양국 간 지방 협력을 포함한 긴밀한 협력 증진에 합의했음을 언급했다.

총리는 이번 포럼이 양국 기업과 지방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츠토무 고문은 양국 간 지방 협력이 점점 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호찌민시에서 매년 열리는 베트남-일본 페스티벌, 홋카이도에서의 베트남 페스티벌, 하롱시에서의 홋카이도 페스티벌 등 문화 및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베트남-일본 대학 프로젝트 등 교육 및 인적자원 양성 협력도 언급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일본 우호 및 협력 증진에 기여한 츠토무 고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이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츠토무 고문에게 홋카이도-꽝닌 및 기타 베트남 지방 간의 농업, 투자,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방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찐 총리와의 만남에서 야마나시, 니가타, 도쿠시마, 오사카, 시마네, 히로시마, 미야기, 와카야마현 관계자들은 각 지역을 소개하며 베트남 지방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하고,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제시했다.

찐 총리는 일본 지방 지도자 및 관계자들의 실질적이고 솔직한 제안을 경청할 의향이 있음을 밝히며, 지방 협력이 양국 관계의 핵심이자 차별화된 특징임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지방정부가 체결된 협력 협정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며,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의 가공·지원 산업, 첨단 농업, 바이오테크놀로지,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분야에 투자하고, 기술 이전 및 혁신과 연계된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할 것을 당부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일본 기업의 베트남 내 성공적인 투자와 운영을 위해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일본 측에도 베트남 기업의 일본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일본 지방정부가 대학, 연구소, 교육기관과 베트남 파트너 간 연계를 통해 고급 인재 양성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및 양자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촉진하며, 베트남 학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유지·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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