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위한 프랑스어 웹사이트 개설...교육 ·학습 지원

베트남 주재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문화원이 20일  정보 플랫폼 'tiengphapplus.vn'을 발족, 운영에 들어갔다.

출범식 모습.
출범식 모습.

이번 이니셔티브는 베트남 내 프랑코포니(프랑스어권) 커뮤니티와 연계된 언어, 문화, 취업 기회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중요한 사업이다.

앞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프랑스 교육부는 2024년 10월 프랑스에서 현지를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분야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베트남 내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특히 프랑스어 교육 강화와 'LabelFrancÉducation' 인증을 받은 베트남 학교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약속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베트남 주재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문화원은 베트남 내 프랑스어 교육 및 학습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tiengphapplus.vn’ 플랫폼을 개발했다.

에릭 술리에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관 협력문화활동 참사관은 “베트남은 국제프랑코포니기구(OIF)의 적극적인 회원국일 뿐만 아니라 창립 회원국 중 하나”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랑코포니 대표사무소도 베트남에 위치해 있어 양국 간 교육 및 고등교육 협력 증진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가 학습자, 가족, 학교, 기업 등 프랑스어 생태계의 모든 구성원을 연결해 프랑코포니 커뮤니티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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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술리에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관 협력문화활동 참사관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대해 추가 설명한 폴린 비달 5S 미디어 프로젝트 담당자 겸 대표는 “플랫폼은 세 가지 주요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뉴스’ 코너에서는 베트남 내 프랑코포니 커뮤니티의 최신 동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 가이드’ 섹션에서는 프랑스어 학습 및 유학 관련 유용한 정보를 안내한다"며 "마지막 ‘진로 안내’ 섹션은 프랑스어 학습자를 위한 취업 기회와 경력 개발 경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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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경.

아르노 파니에 교육협력관은 “베트남 일반 교육과정에서 약 4만 명의 학생이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고, 프랑스어 교사는 약 400명에 달한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프랑스 유학이나 취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다수의 프랑스 기업들도 자격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아르노 파니에 교육협력관은 “tiengphapplus.vn 플랫폼은 사용자가 프랑스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베트남 내 프랑스 관련 문화, 학습, 진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독특한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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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노 파니에 교육협력관이 프랑스어 학습 및 취업 정보 제공에 있어 플랫폼의 효과성을 강조하고 있다.

tiengphapplus.vn 플랫폼은 2025년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현재 400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어 생태계 조성과 프랑코포니 커뮤니티의 상호 연결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2026년 1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이 도입되어, 사용자가 취업 지원서 작성 및 학습·진로 관련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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