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수 휩쓴 카인호아에 500억 동 지원...12명 사망·실종

응우옌 호아 빈 상임 부총리는  18일, 최근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남중부 카인호아성에 긴급 지원금 500억 동(약 189만 달러)을 배정하는 내용의 결의문 제2514/QD-TTg에 서명했다.

심각한 홍수로 인해 카인호아성 전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VNA)
심각한 홍수로 인해 카인호아성 전역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VNA)

2025년 중앙예비비에서 조달된 이번 지원금은 재정부의 제안에 따라 승인되었으며, 긴급 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국가 예산 지출 규정에 따라 해당 기금을 관리·운영할 책임이 있으며, 지원금이 적절한 목적과 지원 대상자들에게 투명하게, 손실이나 오용 없이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성은 재정부, 농업환경부 및 관련 기관에 결과를 보고해 총리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 16일, 카인호아성 남카인빈 면의 카인레 고개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32명이 탑승한 승객 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으며, 현재까지 카인호아성과 럼동성 간 교통이 마비된 상태다.

쩐호아남 카인호아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저녁 호꿕중 부총리와의 실무 회의에서 계속되는 홍수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19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14개 읍·면과 동, 약 9,000가구가 0.3~0.7m 가량 침수됐다. 산악 및 급경사지에서는 광범위한 산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두절되고 주민 안전이 위협받았으며, 재산과 기반시설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잠정 피해총액은 약 2,680억 동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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