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서기장은 베트남 감찰청 전통의 날(11월 23일) 80주년 기념식에서 베트남이 강하고 번영하며 행복한 국가, 2045년까지 선진 고소득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포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감사가 더 이상 단순히 위법 행위를 적발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투명성을 촉진하고 혁신을 장려하며 사회적 안정과 공공 신뢰를 수호하는 제도임을 상기시켰다. 이어 건전한 거버넌스 체계는 강력한 감독 메커니즘을 필요로 하며, 감사 부문이 바로 이 구조의 핵심 기둥이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또 럼 서기장은 감사 부문이 전면적인 개혁과 강력한 현대화를 추진하고, 감사 업무를 국가 발전 목표와 연계하며, 모든 활동의 중심에 국민을 둘 것을 주문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효율적이고 청렴한 공공행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은 감사 부문이 당의 건설 및 정비, 사회주의 법치국가 건설에 관한 당의 방침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몇 가지 주요 방향과 우선 순위를 제시했다.
그는 사고방식과 방법에서의 대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감사는 단순히 위반을 적발하고 처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과 가치 창출, 발전 촉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감사는 잘못을 조기에 발견해 공공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조직·기업·국민의 어려움 해소를 지원하는 이중의 목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서기장은 한발 앞서 위험을 조기에 예측·경고하고, 작은 위반이 누적되어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감사의 핵심 초점을 ‘위반 처리’에서 ‘사전 예방, 선제적 대응’으로 전환하고, 행정감사와 주제별 전문감사를 결합하며, 현장 점검과 디지털 데이터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기장은 모든 감사 활동이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며, “금지구역도, 예외도 없지만, 극단이나 형식주의도 배제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사 결과를 통해 실무를 점검·평가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정책과 법률 개선을 제안함으로써 국가 관리의 법적 ‘공백’이나 ‘허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기장은 감사 부문 전반에 걸친 현대화, 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는 국민의 민원·고발 처리와 공직자 재산·소득 관리를 위한 국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운영이 포함된다. 궁극적으로는 감사, 민원 처리, 감독을 전면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수행해, 절차의 투명성·신속성·효율성·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당 서기장은 감사 부문이 부패, 낭비, 부정적 현상 방지 및 척결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의 감사 업무에 대한 지도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진정으로 청렴하고 용기 있으며, 지혜롭고 능숙한 감사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감사 공무원은 “밝은 마음, 흔들림 없는 의지, 정교한 전문성, 올바른 행동”을 갖추고, 옳은 것을 지키고 그른 것에 맞서며, 공동선을 위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또 럼 서기장은 감사 부문이 내무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업무의 연계성과 효과성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모든 구성원의 공동 노력을 통해 감사 부문이 영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며, 청렴하고 합법적이며 발전을 촉진하는 국가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