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협약 서명식 및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장들과의 회의를 주재한 또 럼 당 서기장은,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구 대표들의 이번 글로벌 행사 참여가 인류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는 국제 연대 정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베트남과 전 세계 국가들 간의 굳건한 우정과 협력의 유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럼 서기장은 하노이가 유엔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협약 서명지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표하며, 이는 사이버 범죄 대응에 대한 베트남의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는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베트남의 노력과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국가 위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를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당 서기장은 세계가 현재 심오하고 빠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주요 강대국 간의 전략적 경쟁, 군비 및 핵 경쟁, 지역 분쟁, 민족 및 종교 갈등이 여전히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전통적 안보 위협과 기술 혁명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과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제법과 유엔 헌장 원칙에 기반한 국가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은 특히 베트남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사이버 공간과 관련 기술의 잠재력을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베트남은 사회주의 노선을 확고히 견지하며, 자립과 자신감,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 세계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공동의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 정당, 우방,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각국 국민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하며, 국제 연대를 강화하고 세계 평화, 발전, 인류 진보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기장은 이어 모든 국가가 협약을 조속히 비준해 신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촉구하며, 베트남이 다른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사이버 공간의 잠재력 활용과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 모든 국가의 평화, 안정, 지속 가능한 발전, 그리고 전 세계인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가다 왈리 소장은 베트남이 협약 협상 과정과 하노이 서명식 개최에서 선도적 역할과 적극적 기여를 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이번 협약이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최초의 글로벌 법적 틀을 마련하는 중대한 진전임을 강조했다. UNODC는 기술 지원, 역량 강화, 하노이에 지역 사이버 범죄 훈련센터 설립 가능성 모색 등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각국 대표단을 대표해 발언한 에콰도르의 Maria Jose Pinto Gonzalez Artigas 부통령은 이번 협약이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구축되었으며, 서명을 통해 각국이 전문지식 공유와 공동 대응에 동참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늘의 서명이 끝이 아니라 역량 강화, 제도 강화, 청년 교육,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 참여 등 긴 여정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은 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며, 단결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방패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