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술, 베트남의 디지털 미래와 연결"...호찌민서 국제포럼

'디지털 투자 확대: 유럽의 기술력과 베트남의 디지털 미래 연결'을 주제로 한 국제 포럼이 21일 호찌민시에서 개최됐다.

 포럼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대표단.
포럼에서 의견을 교환하는 대표단.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EU) 주베트남 대표부, 베트남 유럽상의, 국가데이터협회(NDA), 베트남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협회(VINASA)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줄리앙 게리에 주베트남 EU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2025년이 EU-베트남 외교관계 수립 35주년임을 강조하며, 양측이 과학, 기술, 디지털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전략적·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줄리앙 게리에 주베트남 EU 대사가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줄리앙 게리에 주베트남 EU 대사가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리에 대사는 유럽의 디지털 전환 접근법이 주권, 독립, 신뢰, 투명성, 그리고 사람 중심의 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Team Europe'이 베트남의 기술 및 직업 교육훈련(TVET) 지원을 위해 5,000만 유로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럼에서 부이 테 주이(Bui The Duy) 과학기술부 차관은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빠르고 지속 가능하며 자립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임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하며, 데이터, 기술, 사람이 그 토대임을 강조했다.

주이 차관은 유럽연합이 여전히 전략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며, 베트남이 윤리적이고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기술 육성에 있어 유럽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록 하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포럼의 목표가 시의 발전 비전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까지 호찌민시가 빈즈엉, 바리아-붕따우와 통합해 메가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형성하게 되며, 이 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사명을 맡게 되고, 포괄적 디지털 전환이 필수 경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2025년 EU-베트남 디지털 협력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협력 기회 발굴과 B2B, B2G 연계 강화, EU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 이니셔티브의 역할 논의, 그리고 베트남 시장을 위한 유럽 기술 및 비즈니스 솔루션 패키지인 ‘EU Tech Business Offer’의 구체화 등을 목표로 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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