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실천들은 녹색·친환경 농업 부문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생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레 반 동 빈롱성 농업환경국 부국장에 따르면, 메콩델타 지역의 녹색성장과 연계된 고품질·저탄소 배출 쌀 100만 헥타르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빈롱성은 2025년까지 5만 헥타르, 2030년까지 6만5천 헥타르의 개발을 등록했다.
2024년 농업환경부는 훙미(Hung My) 지역 푸억하오농업협동조합과 쩌우타인(Chau Thanh) 지역 팟타이농업협동조합에서 각각 100헥타르 규모의 고품질·저탄소 배출 쌀 재배 시범 모델 2건을 도입했다. 초기 결과에 따르면 이들 모델은 경제적·환경적으로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푸억하오농업협동조합의 풍 주이 쭈옌 부조합장은 “2025년 하계-추계 작기에는 200명 이상의 조합원이 200헥타르 면적에서 저탄소 배출 쌀 재배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쌀 제품은 VietGAP 기준을 충족하며, 조합이 제품 판매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배출 쌀 모델을 도입하면서 조합원들은 생육기간이 105일인 ST24 품종을 사용하고, 헥타르당 약 60kg의 종자를 군집 파종 방식으로 뿌린다. 이 방법은 벼가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자라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 조합은 쌀 건조기, 콤바인, 드론 살포기, 도정기, 군집 파종기 등 생산 장비에 투자했다. 이들 기계는 간단한 관개(물 대기와 말리기 번갈아 실시) 기술을 지원해 물을 절약하고 메탄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4기 연속으로 고품질·저탄소 배출 쌀 모델을 적용한 결과, 종자 사용량은 약 60%, 비료 사용량은 20% 감소했으며, 농약 살포 횟수도 최소 2회 줄었다. 평균 수확량은 작기별로 헥타르당 7~8톤에 달하며, 일반 논에 비해 헥타르당 600만~800만 동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푸억하오농업협동조합원인 후인 꽁 찬씨는 “2025년 하계-추계 작기에서 우리 가족은 1.5헥타르의 ST24 쌀을 저탄소 생산 농법에 따라 재배해 헥타르당 7.5톤의 수확을 올렸다”며, “조합이 종자와 비료, 그리고 시장가보다 1kg당 500동 높은 가격의 매입 계약을 제공했다. 조합 쌀은 성에서 3성급 OCOP(지역특산품)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땀 프엉(Tam Phuong) 관개 사업 덕분에 쩌우타인 지역의 관개 시스템이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운하·논내 수로·염수 침입 방지 수문·담수 공급 시설이 완비됐다. 이로써 수천 헥타르 농지에 충분한 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지역 농민들이 연 2모작만 가능했고 수확량도 불안정했으나, 현재는 100% 농지에서 연 3모작이 가능해졌으며, 계절에 따라 헥타르당 5.5~8톤을 생산하고 있다.
쩌우타인 지역 팟타이농업협동조합의 쩐 반 쭝 조합장에 따르면, 최근 작기에서 조합원과 연계 농가들은 매 시즌 40~200헥타르 규모로 저탄소 배출 쌀 모델을 도입했다.
농업 부문은 지방 당국과 협력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군집 파종, 드론 파종, 간단 관개, 유기비료 사용, 병해충 통합관리, VietGAP 및 유기농 기준 쌀 재배 기술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첨단 재배 기술 도입 덕분에 조합원과 연계 농가들은 헥타르당 7~9톤의 평균 수확량을 올렸으며, 제품은 시장가보다 1kg당 1,000동 높은 가격에 매입되고 있다.
또한 팟타이농업협동조합은 저탄소 배출 쌀 생산의 전 과정을 기계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농가 소득을 높였다. 수확 후에는 볏짚 결속기를 이용해 볏짚을 수거·재활용하여 버섯 재배, 유기비료 생산, 가축 사료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쩌우 반 호아 빈롱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저탄소 배출 쌀 재배 모델은 전 성에 걸쳐 확대·확산이 가능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녹색적인 농업 부문을 촉진할 수 있다”며, “협동조합과 생산 그룹은 과학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쌀 품질을 높이며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