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다낭시에서 열린 제5군구 부대 전통의 날(1945년 10월 16일~2025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5군구는 지난 80년간의 건설, 전투, 성장의 역사를 인정받아 당과 국가로부터 세 번째로 호찌민 훈장을 수여받았다.
제5군구는 일본 파시스트에 맞선 저항운동 당시 바토 게릴라 부대와 기타 자체 방위대에서 출발해, 국가의 혁명사와 밀접하게 연결된 강인하고 견고한 부대로 성장해왔다.
프랑스 식민주의자와 이후 미국 제국주의자에 맞선 저항전쟁 기간 동안, 제5군구 부대와 주민들은 중부 및 중앙고원 지역 전역에서 영웅적으로 싸워 수많은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다.
제5군구는 또한 캄보디아가 집단학살 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남부 라오스의 저항운동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 의무도 다해 '부처님의 군대'라는 자랑스러운 이미지를 남겼다.
찐 총리는 기념식에서 호찌민 주석과 조국의 독립, 자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역대 장교와 병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제5군구가 전략적 교차로에 위치해 있으며, 육지, 국경, 도서 등 국가의 경제, 정치, 국방, 안보 측면에서 전략적이고 중요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또한 '전투부대, 근로부대, 생산부대'라는 군대의 세 가지 기능 수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국방과 안보 측면에서 민감한 요소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제5군구는 항상 전반적인 역량과 전투력을 강화하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 결코 소극적이거나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찐 총리는 1945년 8월 혁명 직후 창설된 이래, 제5군구가 두 차례 저항전쟁에서 가장 치열하고 결정적인 전장이었으며, 황반타이(Hoàng Văn Thái), 쭈휘먼(Chu Huy Mân), 도안쿠에(Đoàn Khuê), 응우옌꾸옛(Nguyễn Quyết), 응우옌쫀(Nguyễn Chơn), 황민타오(Hoàng Minh Thảo) 등 수많은 영웅 부대와 명장들을 배출했다고 회고했다.
국가 통일 이후 제5군구는 신속히 전시에서 평시 임무로 전환해 재건, 반동세력 진압, 캄보디아 국제 임무 수행, 재해 예방 및 통제, 중부 및 중앙고원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찐 총리는 새로운 환경에서 기회와 도전이 공존함을 언급하며, 제5군구가 항상 주도적이고 경계심을 유지하며,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자문 역량을 강화하고 '4무 국방 정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전 국민 국방 태세를 국민 안보, 단결과 연계해 구축하고, 적대 세력의 분열 선동을 차단하며, 지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방·안보 강화와 함께 사회경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5군구가 훈련, 연습,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과학 연구, 혁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장비와 전술을 현대화해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찐 총리는 정치·사상적 역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제5군구가 순수하고 모범적이며 전면적으로 강한 당 조직을 구축하고, 내부 단결을 유지하며, 청렴과 역량, 혁신성을 갖춘 간부진을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제5군구는 '근로·생산부대'의 역할을 계속 수행해 장병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감사 운동을 전개하며, 군과 국민 간의 끈끈한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라오스, 캄보디아군과의 적극적인 국방 외교를 통해 국경 지역의 평화, 안정, 협력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찐 총리는 제5군구의 80년 역사가 애국심, 불굴의 의지, 독립과 자유에 대한 헌신이 어우러진 영웅적 서사시라며, 이는 후대에게 자랑과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5군구 장병들이 영광스러운 전통을 이어 더욱 큰 성과를 거두고, 조국 수호의 핵심 세력으로서 당, 국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에 부응하며, 새로운 시대에도 '호찌민 주석의 군인' 정신을 영원히 계승해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