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아로슈, 베트남서 열린 국제 양자물리학 회의 참석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세르주 아로슈(Serge Haroche) 교수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 수십 명이 7일 베트남 중부 자라이성에서 개막한 국제 학술대회 ‘양자물리 100주년’에 참석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세르주 아로슈(Serge Haroche) 교수가 자라이성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양자물리 100주년’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방송)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세르주 아로슈(Serge Haroche) 교수가 자라이성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양자물리 100주년’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방송)

'르콩트르 뒤 베트남(Rencontres du Viet Nam, 베트남의 만남)' 협회, 국제학제간과학교육센터(ICISE), 그리고 국제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작년 6월 7일 유엔이 선포한 '국제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IYQ)'를 기념하고, 양자과학 100주년을 맞아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201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세르주 아로슈(Serge Haroche) 교수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양자 광학 분야의 선구적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했으며, ICISE가 2013년 개소한 이래 19번째로 이 센터를 방문한 노벨상 수상자다.

이번 행사에는 14개국에서 온 80여 명의 과학자, 교수, 연구자와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 분야의 우수 고등학생 60명이 참가해 활발한 학술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양자 광학, 양자 통신 및 컴퓨팅, 응집물질 및 원자 물리, 고정밀 분광 및 측정, 초저온 원자 및 물질 시뮬레이션, 양자역학 이론 및 방법론, 고에너지 양자물리, 우주론, 에너지 생산에 적용되는 양자기술 등 폭넓은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고 있다.

젊은 과학자와 대학원생들은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고 세계적 석학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원탁토론을 통해 열린 학술적 대화가 이뤄지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확산되고 미래 연구 방향이 모색되는 한편, 베트남과 국제 연구실 간의 협력도 촉진되고 있다.

응우옌 꽝 리엠(Nguyen Quang Liem) 베트남물리학회 회장은 “양자과학은 20세기 초 고전물리학에서 과감히 벗어나 등장했다”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닐스 보어, 루이 드 브로이, 하이젠베르크, 본, 슈뢰딩거, 디랙 등 노벨상 수상 물리학자들의 혁신적 기여를 바탕으로 인류의 자연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정의하고, 반도체에서 양자컴퓨터에 이르는 현대 기술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학회가 국제 협력의 힘과 양자과학이 인류 공동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본 세션에 앞서 젊은 연구자와 대학원생을 위한 특별 강연이 열려, 기초 지식을 강화하고 선배 과학자들과의 교류를 촉진했다.

람 하이 지앙(Lam Hai Giang) 자라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행사에서 “양자물리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촉구한다”며, “ICISE 지원과 첨단 연구·교육·기술이전 센터 육성을 통해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VNA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