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현실은 인간 개발이 디지털 역량과 관련된 요소에 더욱 중점을 둘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인간 개발을 문화, 교육, 보건, 특히 과학기술 및 혁신과 연계하는 것은 국가의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제도 수준과 인적 자원도 경쟁력의 핵심
당의 포괄적 인간 개발에 대한 관점은 일관되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있다. 모든 정책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 이익, 행복에서 출발해야 하며, 국민의 만족과 신뢰를 발전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
제14차 전국당대회 문건에는 “인간적 요소를 극대화하고, 사람을 중심이자 주체, 주요 자원, 발전의 목표로 삼는다”는 필요성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다. 당은 특히 발전 성과를 성장 지표뿐만 아니라 삶의 질, 문명 수준, 창의적 역량, 모든 국민이 발전 성과에 참여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의 확장 능력 등으로 평가해야 함을 강조한다.
포괄적 인간 개발은 지식, 신체적 건강, 도덕성, 기술, 적응력, 그리고 발전의 연속성을 포함한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2025년 ‘인공지능 시대와 인간 개발의 선택’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간개발지수(HDI)는 0.766으로, 193개국 및 지역 중 93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간 개발 국가군에 속한다.
이 결과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적용에 대한 베트남의 탁월한 노력과, 인간 개발 촉진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기술, 지식, 데이터, 혁신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과학기술과 혁신 요소와 더불어 제도적 품질과 인적 자원의 질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우위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포괄적 인간 개발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디지털 전환과 AI는 평생학습 기회 창출, 지식 접근 격차 해소, 인류 건강 관리 및 돌봄 개선 등 주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기술은 의료 서비스의 공정성을 지원하고, 노동 생산성을 높이며, 국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집단의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한다. 그러나 포괄적 인간 개발은 여러 도전에도 직면해 있다.
이에는 디지털 격차 확대, 디지털 기술 및 적응력 부족, 디지털 환경에서의 윤리·문화·인간성 문제, 개인정보·프라이버시·디지털 안전에 대한 위험, 기술 의존으로 인한 인간 자율성 저하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간주된다.
부이 꽝 뚜언 전 베트남 및 세계경제연구소 소장은 포괄적 인간 개발이 신체적 건강, 지성, 기술, 정신성, 도덕성, 사회성, 문화, 디지털화, 시민성 등 핵심 역량을 동시적이고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확장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고, 평생학습을 추구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갖고, 사회에 의미 있게 참여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안전하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의 맥락에서 인간 개발은 더 이상 건강, 교육, 소득만으로 좁게 측정할 수 없으며, 일자리의 질, 정신 건강, 디지털 기술, 충격에 대한 회복력, 데이터 보안 및 안전, 프라이버시 권리, AI 활용 역량 등도 고려해야 한다.
디지털 역량 강화 촉진
AI가 삶의 모든 영역에 점점 더 깊이 스며들고 포괄적 인간 개발에 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책 방향에서 보다 포괄적인 시각이 요구된다.
뚜언 소장은 새로운 시대의 인간 개발 개념이 비판적 사고, 창의성, 평생학습, 디지털 기술, 기술 윤리, 적응력 등 역량을 포함하도록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과학기술 등 새로운 생산력이 인간의 삶에 더 잘 기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발전 모델 설계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값싼 노동력과 자원 개발에 주로 의존하는 발전 모델은 AI 시대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 요소와 더불어 인간의 질적 향상이 생존의 문제임을 지적한다.
오직 우수 인적 자원만이 새로운 기술 물결과 과학적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가 신속하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 시기 인간 개발 정책은 근본적인 교육 개혁과 역량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며, 조기 교육, STEM, 외국어, 디지털 기술, 비판적 사고, 협업 역량, 평생학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학교와 기업, 노동시장 간의 긴밀한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산업, 혁신,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투자 촉진 정책은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니라 인적 역량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식을 효과적으로 확산하며, 노동 기술을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하는 성장 모델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대한민국, 싱가포르 등 국가들의 경험은 교육, 과학기술, 고품질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가 혁신적 도약의 필수 조건임을 보여준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사회경제 활동에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이 생산력으로서 AI와 조화롭게 결합하는 새로운 첨단 생산 방식을 구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식은 사회 전반, 특히 청년층에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 통계청의 응웬 티 타인 마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베트남의 인간 개발 측정 지표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HDI만으로 인간 개발을 평가하는 것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 소득, 교육,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 생활 조건, 서비스 접근 기회, 사회 참여 수준, 삶의 질 등 다양한 측면을 포괄하는 다차원 평가 지표 체계가 개발되어야 한다.
동시에 디지털 및 기술 역량, 과학기술 및 혁신, 환경 및 지속 가능한 생활 조건 등 새로운 지표군의 추가가 강조된다.
디지털 전환과 AI 발전의 맥락에서 포괄적 인간 개발 지표에 디지털 역량 요소를 통합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선도 국가들의 경험은 교육, 보건, 디지털 기술, 기술 윤리 등 포괄적 인간 개발에 더 큰 비중을 둘 때, 사회가 AI가 제공하는 기회를 더 잘 포착하고 기술이 야기하는 사회적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