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1~9월 누적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에 달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강한 확장세로, 주로 제조 및 가공업 부문의 견인에 힘입은 결과다.
3분기에는 제조 및 가공업 생산이 10.2% 급증했고, 광업은 8.2% 성장했으며, 전력 생산 및 공급은 9.8% 증가했다. 상하수도 및 폐기물 관리 부문도 5.3%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앞서 수출을 위한 생산이 강화되고, 광업 및 전력 생산 활동이 회복된 것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9월 기간 동안 제조 및 가공업은 10.4% 성장해 전체 성장률에 8.4%포인트를 기여했다. 전력 생산 및 공급은 6.1%, 상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는 8.8%, 광업은 0.1% 증가해 지난해 6.9% 감소에서 반등했다.
10% 이상 성장한 주요 산업으로는 금속 가공품, 가죽 제품, 기초 금속, 식품 가공, 가구, 종이, 목재 제품 등이 꼽혔다. 반면, 음료 생산은 3.8%의 완만한 증가에 그쳤고, 원유 및 천연가스 채굴은 4.7% 감소했다.
9월 제조 및 가공업 소비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9.3% 상승했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9.1% 증가해 지난해 12.5%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한편, 9월 말 기준 해당 부문의 재고는 8월보다 4.9%,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으며, 평균 재고 대비 생산 비율은 82.3%로 상승했다.
전국 34개 모든 성(省)에서 전년 대비 IIP가 증가했으며, 특히 제조업과 전력 생산이 강세를 보인 지역에서 더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
산업계 고용도 개선됐다. 9월 1일 기준 산업 기업 종사자 수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모든 소유 형태에서 고용이 늘었으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용은 5.2% 증가했다.